*오리온전기 구사대들이 지게차를 동원해 바리게이트를 철거하고 있다[사진출처:금속노조 구미지부]
민주노총 구미지역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오리온전기 유완영 사장 구속과 용역깡패 철수'를 내걸고 4일 오후 3시부터 지역 사상 첫 연대파업에 돌입한다. 이번 연대파업에는 한국화섬, 코오롱 등 지역의 민주노총 산하 전 노조 2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5일 민주노총 총파업 돌입과 함께 계속해서 파업을 벌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대파업은 지난 2일 오후 3시 오리온전기가 용역경비, 구사대, 하청업체 직원을 포함한 1천5백여명을 동원해 파업농성장을 침탈한데 따른 것이다. 오리온전기는 이날 지게차를 동원해 정문을 치고 들어와 이 과정에서 많은 오리온전기 지회 조합원들이 떨어져 병원으로 실려갔으며 오리온전기측에서 동원한 지게차, 굴삭기 기사들은 조합원들이 다치는 모습을 보고 곧장 철수했다.
이후 오리온전기가 동원한 하청업체 직원과 구사대들은 정문진입을 계속 시도하는 한편 측면 철조망을 뚫고 들어오는 등 1천여명 가량이 사내에 진입했으며 오후 3시경 정문유리를 파손하고 진입을 시도해 조합원 다수가 머리, 손 등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회사내 진입한 사측 구사대 1천여명은 오후 3시 40분경부터 오리온전기지회가 집회를 진행하던 무대와 천막 등 민주광장을 철거하기 시작했으며 나머지 인원들이 계속 정문진입을 시도해 지회와 구사대의 대치상황이 계속되었다. 이후 4시 30분경 정문밖에서 대기중이던 구사대들이 정문앞에 방어용으로 주차되었던 지역연대단위와 조합원들의 차량을 철거하기 시작하고 조합원과 간부들을 집단폭행하면서 정문 밖으로 밀어내기 시작했다. 이후 오리온지회가 설치한 바리게이트를 지게차를 동원해 철거하는 과정에서 오리온전기 지회 간부 5명이 아래로 떨어져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협의회와 오리온전기 배재한 지회장은 이날 오후 3시 20분경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11월 4일 전면파업을 경고"하고 "구미경찰서장의 책임있는 답변과 폭력을 행사한 당사자 검거를 촉구"했다. 이날 사측의 회사진입 시도 과정 내내 전경차 20여대가 주변에 배치되는 등 경찰병력과 관계자들이 주변에 있었으나 이 과정에서 조합원들 다수가 부상당하는 상황이 발생해도 어떠한 조치도 취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속노조 구미지부는 "연대파업 돌입 이후 공장진입투쟁을 계속 진행할 것"이며 "지난 2일 폭력적인 사측의 진입과정에서 부상당한 조합원 8명이 현재 병원에서 치료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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