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밤 국회앞 특구저지 집회도중 경찰에 의해 폭력적으로 연행되고 가고 있는 유덕상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국회 재정경제위원회가 11월7일 경제특구법안을 의결해 법제사법위로 넘김에 따라 국회통과가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민주노총은 7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도 한나라당 앞에서 5백여명의 노조간부가 모여 경제특구법안 폐기를 촉구했다.
또한 이날 저녁 7시부터는 한국노총 지도부가 농성에 결합해 집회를 진행했으나 경찰은 이를 '불법집회'라며 2천 여명의 병력을 동원해 집회대오를 완전 봉쇄하고 같은 날 밤 10시경 대오를 해산시키기 위해 침탈을 시작해 민주노총 유덕상 위원장 직무대행, 한국노총 이남순 위원장등을 연행했으며 이과정에서 대원산업노조 조대훈 시화분회장이 옆구리를 다쳐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등 중상을 입었다.
금속 경기본부 이승규 교선부장도 부상을 당해 여의도 성모병원에 후송되었고 사회진보연대 인천지부 고광한 집행위원도 머리를 다쳐 후송 되 열다섯 바늘을 꿰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민주노총 임진희 총무차장 역시 경찰이 휘두른 방패에 찍혀 한강성심병원에 후송되었다. 이날 경찰이 민주노총 유덕상 위원장 직무대행 연행과정에서 보여준 행동은 방용석 노동부장관의 쓰레기 발언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연상시킬 정도로 현정부의 노동자 정책을 그대로 드러냈다.

*연좌하며 스크럼을 하고 있는 여성노동자를 끌어내고 있는 경찰들
새벽 집회, 광란의 폭력으로 노동자 집단폭행
이날밤 10시경 강제 해산된 후 흩어졌던 대오는 한나라당사 앞에서 11시50분경 다시 집회를 시작해 12시 30분경 간단한 발언과 구호를 외친후 국회 앞으로 이동했다. 국회앞으로 이동한 대오가 국회 앞 도로를 건너 정문 앞에 도달하자 경찰은 대오를 에워싸고 순식간에 방송차량의 뒷 유리를 진압봉으로 때리며 차량을 먼저 공격했으나 방송차가 도망가자 바로 대오를 향해 달려들었다.
순식간에 대오는 혼비백산이 되었고 경찰들은 도망가는 노동자와 사회단체 회원들을 진압봉으로 사정없이 때렸다. 골목으로 도망가는 노동자들을 붙잡아 집단구타하고 나중에 잡혀 끌려가는 사람을 막는 사람도 전부 연행했다. 심지어 진압때 잡히지 않고 돌아가려는 여성노동자들에게도 "너희도 집회 참가했지"라며 무조건 끌고 갔다. 또한 봉고차 안에 몸을 숨긴 노동자를 끌어내기 위해 10여명의 경찰이 달려들어 신나게 봉고차를 박살내고 차안에서 끌려나온 노동자에게 다시 집단 구타가 시작되었다. 이날 새벽 진압에 나선 경찰들은 이성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한편 민주노총은 11월7일 밤 "수도권 현장간부를 중심으로 가능한 모든 조합원은 8일 오전 9시까지 여의도 한나라당사(국회 앞) 앞으로 집결하라"는 긴급지침을 내리고 한국노총과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양대노총은 기자회견을 통해 "초국적 자본의 식민특구, 노동자들의 휴가와 임금을 깎고, 비정규노동자로 전락시키는 노예특구를 설치하려는 경제자유구역법안 통과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악법폐기를 위해 양대노총은 재경위, 법사위 소속 국회의원 지구당 항의투쟁에 이어 11월 10일의 전국노동자대회를 시작으로 11월 12일 빈민대회, 13일 농민총궐기투쟁과 연대한 전국민적 저항운동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내년 1-2월로 예상되는 근기법개악저지 투쟁에 경제자유구역법 철폐투쟁을 결합하여 양대노총이 총파업을 포함하는 강력한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라 밝혔다.

*닭장차에 실리는 유덕상 직무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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