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철도 기관사들이 전열을 가다듬고 나섰다. 철도청이 1인 승무를 강행하려는 움직임속에서 사상 초유의 단협 결렬사태가 벌어진지 4일만에 전국의 기관차 노동자들이 피곤한 몸을 이끌고 "1인승무철폐, 연장운행 반대, 해고자 복직을 위한 총력 결의 대회"를 가졌다. 이날 모인 1000여명의 기관사들은 새벽에 일을 마쳤거나 집회를 마치고 돌아가면 밤새 기차를 몰아야하는 사람들이었다.
철도노조 천환규 위원장은 "청은 우리 요구조건을 철저히 외면하고 계속해서 1인승무를 주장하고 있다"며 "2000년도 1400여명의 인원감축으로 철도 현장은 1년에 수십 명 씩 죽어나가고 있는데 이번 투쟁에서 1인승무를 박살내야만 한다"고 밝혔다.
현재 철도노조 지도위원인 김재길 전 위원장은 "2000년 김기영 어용 지도부가 합의한 1인승무를 반드시 끝장내고 계속되는 철도의 죽음을 끝장내자"고 말했다.
철도해고노동자회 이창환 회장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압도적으로 가결시키고 일치된 단결력을 보여준다면 2월25일 전에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쟁위행위 찬반투표에 일치단결된 힘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이날 대회는 21명의 기관차 지부장들이 나와 자신의 결의를 밝혔다. 정년 퇴임을 3년 앞둔 홍선표 대전 기관차 지부장은 "우리가 내 가족들을 팽개치고 명절날 국가의 동맥을 유지하며 아파도 물 한모금 먹고 안전운전을 했다"며 "지금 이 자리에 선 것은 국민들에게 알릴 것은 알리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날 21개 기관차 지부장들은 "우리 전국 21개 기관차 지부장들은 5천 기관차 승무원들의 절박한 문제인 1인 승무철회와 해고자 복직을 위해, 고철 통합과 연장운행 저지를 위해, 또 철도의 미래를 위해 선봉에서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어떤일이 있더라도 단 1인의 지부장도 예외없이 해고 구속을 각오하고 투쟁할 것입니다"라며 5천 기관사들이 함게 투쟁하자고 결의를 밝혔다.
한편 철도노조은 같은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노총 공공연맹에 가입한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철도노조의 민주노총 가입은 일제시대의 암울한 역사속에서도 투쟁에 앞장섰던 선배동지들과 94년 전지협 투쟁, 작년 공투본의 공동 총파업 정신을 계승한 것"이라며 "현장민주화와 노조간의 활발한 연대활동을 통해 철도노조의 민주성을 한층 강화·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향후 2월16일 공투본 총력결의대회, 2월17~19일 철노 쟁의행위찬반투표를 거쳐 2월21일부터 전국안전운행실천투쟁에 돌입할 계획이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