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25일 10만여명 파업 예정

서울 종묘공원 등 전국 18곳서 3만여명 집회 예정 경제특구 폐기·네이스 중단·최저임금70만원 쟁취 등 요구

[2신]정부 먼저 '대화회피·합의파기' 고쳐야
민주노총은 25일 오전 노무현 정부가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노동계의 파업을 국민생활과 국가경제를 위협하는 것으로 단정하고 선파업 후대화의 악순환을 뿌리뽑기 위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선파업·후대화' 관행 바꾸려면 정부 먼저 '대화회피·합의파기' 고쳐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민주노총은 "선파업 후대화의 악순환을 뿌리뽑으려면 실질적인 선대화 자세를 거부하는 정부와 사용주의 관행을 먼저 뿌리뽑아야 한다"며 "현재 정부 정책이나 제도를 둘러싼 노동계의 파업이 정부 자신의 대화회피와 합의사항 파기에서 비롯됐다"고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또 "정부와 선대화가 이뤄졌다 해도 합의한 사항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정부가 4월 철도구조개혁과 관련한 철도노조와의 합의사항, 5월 NEIS 관련 전교조와의 합의사항을 파기해 전교조의 연가투쟁과 오는 28일 철도노조의 파업을 부른 것"이라고 밝혔다.

[1신: 25일 10만여명 파업참가 예정-민주노총 속보]
민주노총은 6월25일 경제특구 폐기, 네이스 합의파기 철회, 최저임금 70만원과 비정규권리보장 쟁취 등을 요구하며 집중 총력투쟁에 돌입한다. 6월23일 오후8시 현재 현대자동차노조와 금속노조를 포함한 금속산업연맹과 부산·인천·대구지하철을 비롯한 공공연맹 등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10만여명이 6월25일 오후파업에 돌입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종묘공원을 비롯해 전국 18곳에서 3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제특구 폐기! 네이스합의 파기 철회! 최저임금 70만원·비정규권리보장 쟁취! 지하철 1인승무 철회! 반전평화! 노정합의 파기·개혁실종 규탄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연다. 서울은 종묘공원에서 집회를 가진 뒤 종각까지 거리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민주노총은 경제자유구역법 시행령이 통과될 것으로 보이는 6월24일 국무회의를 앞두고 23일 오후4시에 청와대 앞에서 '경제특구 폐기 촉구, 시행령 통과 저지를 위한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는 한칠레자유무역협정 폐기를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노숙농성을 벌이고 있는 전국농민회총연맹과 함께 2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내는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청와대로 행진하려 했으나 경찰병력이 가로막는 바람에 몸싸움 끝에 대표단이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25일 민주노총 총력투쟁 파업돌입 현황

▷ 현대자동차(38,550, 주·야 4시간 전면파업)·쌍용자동차(5,030)·기아자동차 화성공장(9,000 6시간 파업)·한라공조(868)·케피코(581)·두원정공(450)·대우상용차(420)·동양물산(283) 등 금속산업연맹 대기업 10개 사업장 / 금속노조 126개 지회 22,000명(영창악기· 만도· 통일중공업· 대동공업 등) / 코오롱(1,479), 한국합섬(753), 한국오웬스코닝(200), 금강화섬(278), 영일캐미컬(130) 등 화학섬유 사업장 등 100여 개 사업장 8만 여명 4시간 시한부 전면파업 돌입

▷ 부산지하철(2,600), 대구지하철(1,040), 인천지하철(800), 건설엔지니어링(1,300), 대전상용직(120), 부천장애인조합복지관(16), 과기노조 시설안전공단지부(120), 흥국생명(250),서울 한성여객(227), 강원 굿모닝한주(45), 호반춘천장례식장(20), 제주 금자탑(31), 통합안마원(13), 숭의여대(40), SBS미디어넷(37) 등 이미 임단협 파업중인 사업장도 결합

▷ 총회·확대간부 파업·조퇴·연가 등으로 참여 : 뉴코아(총회, 2,000) / 확대간부 파업(로템, 캐리어엘지, 와부코, 스카이밸리 등 다수 사업장), 전교조(연가, 조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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