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에나 있을 법한 노조 파괴와 극단적인 부당노동행위 등으로 두 명의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몬 전근대적인 노무관리“로 세상을 분노케 했던 세원테크. 지회 설립 직후부터 용역깡패와 노조파괴 전문 노무 관리자에 맞서 파업, 구속 수배, 해고 그리고 두 명의 열사를 보내는 처절한 싸움을 숨가쁘게 벌여야 했던 세원테크지회 노동자들이 다시 전면 투쟁을 선언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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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선포식에서 결의를 다지는 조합원들과 연대단위 참석자들 <열사정신계승사업회> |
지난 18일 세원테크지회 노동자들은 ‘세원 열사합의 이행과 해고자 원직 복직’을 요구하는 출근 투쟁을 시작한데 이어, 21일 오후 6시 세원테크 공장 입구에서 금속노조 충남지부 주최로 ‘세원 열사투쟁 합의 이행과 해고자 원직복직 쟁취를 위한 투쟁선포식’을 열었다.
2003년 12월 세원테크 노사는 △대표이사, 관리이사, 생산이사 중 1명은 즉시 퇴진, 2명은 3개월 내 퇴진 △고 이해남 지회장 즉시 복직, 전중기 부지회장 1개월 내 복직, 구재보 사무장과 이용덕 회계감사 복직은 추후 논의 △공개사과 △노동법에 의한 노조활동 보장 △고소고발 취하 및 탄원서 제출 등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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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선포식 공연 모습 <열사정신계승사업회> |
그러나 세원테크지회 노동자들에 따르면 퇴진하기로 한 정아무개 이사가 3개월 퇴직 후 지난 8월 복귀하여 관리이사직을 계속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영웅 전 부지회장에 대해2003년 발생한 것을 이유로 해고하고 유철우 조합원에 대해서도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내렸으며 파업에 참여했던 조합원들에 대해 악랄한 현장탄압 보복이 자행되고 있다”고 말한다.
세원테크 파업 참가자 노동자들은 “지금 세원테크의 상황은 노조가 없던 시절로 돌아가고 있다”고 분노하고 있다. 올해도 1월 합의불이행 규탄 집회, 3, 4월 대구지방노동청 농성과 단식을 진행하며 현장탄압에 맞서 투쟁해왔다. 그런데 올초 취임한 신임 지도부가 기명 투표를 진행해 금속노조를 탈퇴한 후 회사측이 어용지도부를 내세워 파업 참가자에 대한 보복을 노골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3년 동안의 처절한 싸움 속에서 많은 조합원들이 현장을 떠나고 해고자 2인, 징계자 1인, 현장의 10여명 조합원들이 열사정신을 헛되이 할 수 없다며 다시 시작하는 투쟁. 현재 연대단위를 포함 열사투쟁 관련 대다수 활동가들이 재판에 회부되고 출입금지가처분에 따라 회사 앞 집회시마다 50만원의 벌금을 물어야 하는 상황.
“다시 투쟁을 시작할 것인가를 두고 사실 수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세원조합원들의 힘겨운 상황과 3년동안의 그 많은 고통과 잔인한 보복. 하지만 잔인한 보복이 있기에 그리고 아직도 세원자본은 열사들을 짓밟고 합의안을 지키지 않기에 투쟁을 시작합니다”
장기투쟁을 각오한다는 이들의 각오가 현실의 장기투쟁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이현중· 이해남 열사 역시 하늘에서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이다.
23일은 이해남 열사가 자신에 몸에 불을 사르며 분신한지 1년이 되는 날이었다.
| 열사투쟁 관련 재판 경과 및 세원 상황 | ||
<재판 경과> ○ 세원테크 전영웅, 이용덕, 권세 -전영웅 이용덕은 벌금 1500백만원, 권세 1000만원 -2003년 9월 4일 구속, 2004년 1월 8일 출소(벌금 1000만원)→항소심 선고(벌금 1500백만원, 8월 25일) ○ 세원테크 구재보 -항소심 선고 9월 16일 오전 10시 대구지방법원 징역 1년 6월 선고 (2003년 12월 18일 구속, 1심에서 징역 10개월 받아서 항소) - 김성세 무고죄 고소로 1심 재판 진행중 ○ 세원테크 강명복, 강현석, 김인태, 김진호, 손국식, 손석철, 정성일, 최병호, 황재선 -각 벌금 100만원(약식명령, 2004년 3월 4일) -이 중 강명복, 정성일 정식 재판 청구했으나 정식 재판 중에 취하함 ○ 베스콘 지회장 박종필, 세원테크 손국식 벌금 -작년 열사투쟁 중 세원 바리케이트 철거건, 각 50만원 ○ 세원테크 유철우, 전중기 - 작년 열사투쟁 합의후 현장 출입 문제 관련 벌금(150만원, 100만원) ○ 세원테크 유철우, 신승현, 조성호, 황령원, 전중기, 유윤호, 강우성(이현중 열사 매형) -2004년 9월 10일 선고예정이었으나 다른 건과 병합(열사투쟁 관련하여 21명 기소됨) 10월 15일 2시 재판 예정 ○ 10월 15일 작년 열사 투쟁 관련 민주노총 임원 등 21명 재판 <세원테크 상황> -9월 14일 전영웅 전 부지회장, 유철우, 황재선 조합원 징계위 개최, 전영웅 전 부지회장 해고, 유철우 정직 2개월, 황재선 시말서 제출 견책 징계 -임금협상 결과 시급과 타결금 차등 지급(파업참가 조합원과 불참자, 구사대 차등 지급) -파업참가했던 핵심 조합원들에게 잔업, 특근, 야간을 시키지 않음. -노조 파괴 전문가 정아무개 이사가 8월 17일부터 계속 출근하고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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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선포식에서 결의를 다지는 조합원들과 연대단위 참석자들 <열사정신계승사업회>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