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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이들은 ‘폭력사태와 관련해 집행부의 사과와 책임자 징계, 재발 방지’ 등을 위해 이수호 위원장과의 면담을 요구했으나, 이수호 위원장이 민주노동당과의 정례협의회를 위해 민주노동당 중앙당사에 있는 관계로 면담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전해투 회원들의 항의방문에 대해 민주노총 임원과 간부는 “민주노총 위원장실이 어떤 상징인가, 해도 너무하는 것 아니냐, 동지들에 대한 항의 방식이 이게 아니지 않나? 항의를 한다면 이런 식이 아니라 차분하게 하라”며 위원장실 출입을 막았고, 전해투 회원들은 “위원장에게 공식적으로 항의하러 온 것이다. 위원장이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 위원장실이 성역은 아니지 않나?”고 항의하며 위원장실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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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들이 위원장실에 들어간 이후 민주노총 임원들은 “위원장실에서 나올 것”을 종용하며 설득에 들어갔다. 이들은 “민주노총 대의원대회 무산 관련 대책회의는 분주히 하면서, 민주노총 간부에 의해 심야에 일어난 집단린치에 대해서는 왜 침묵하는 거냐?”고 항의했고, “발단이 누구냐, 민주노총의 최고 의결기구인 대의원대회를 폭력으로 무산시킨 게 누구냐?”는 답변이 돌아왔다.
“사회적 교섭을 앞에 두고 정치적 집단 투쟁과정에서 일어난 사태와 개별적으로 술 먹고 벌인 린치가 같은 거냐? 어떻게 사회적 교섭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민주노총 수석 부위원장이 심야에 조합원을 폭행하고, 어떻게 이 문제에 대해 책임 있는 사과 한 번 없이 넘어가려 하는 거냐? 대대에서 폭력에 당한 것으로 따지면 우리도 숱하게 피해를 당했지만, 그것이 본질이 아니기 때문에 침묵하는 거다”
“고도의 정치적 투쟁이면 다 용인되는 거냐? 민주주의와 무정부주의, 전투주의와 자유주의 도 구분 못하는 것 아닌가? 대대가 어떤 자린가? 그리고 이제 위원장실까지 와서 이런 난동을 벌이는 것인가, 우리가 적인가? 항의를 받아들였으니 위원장실에서 나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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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위원장실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민주노총 임원들과 격렬한 몸싸움과 언쟁이 30여 분간 계속됐다.
오후 4시경 이들은 일단 위원장실을 비우고, 조준성 전해투 의장 명의로 공문을 보내 요구사항을 통보했다.
전해투의 요구사항은 “△3월 15일 폭력 침탈 관련자들을 처벌할 것 △이수호 위원장이 이와 관련 공개사과 성명서를 발표할 것, △전해투에 대한 악선동과 선전을 중단할 것 △3월 15일 이후 전해투 사무실을 비우라는 등 전해투의 활동을 방해하고 협박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 △3월 15일 파손된 전해투 상황실 집기 등을 원상회복 시킬 것” 등이다. 전해투는 아울러 “만약, 오는 25일 오후 12시까지 요구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시에는 전국적인 항의방문 등을 통해 사태해결을 위한 투쟁을 확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해투는 3월 25일 오후 1시 이 사안 관련 전국대표자회의를 긴급 소집한 상태여서, 이 날까지 민주노총의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을 경우 사태의 파장은 더욱 확산될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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