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투 "15일 폭력침탈 사과" 요구, 한 때 위원장실 점거

"25일까지 공식 사과, 처벌 등 없으면 전국적 항의방문 조직할 것"

전해투 소속 회원 10여명이 22일 오후 3시경, “지난 15일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 무산 직후 있었던 전해투에 대한 민주노총 임원의 폭력 행위와 관련해 이수호 위원장이 면담에 응할 것”을 요구하며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거세게 항의했다.

당초 이들은 ‘폭력사태와 관련해 집행부의 사과와 책임자 징계, 재발 방지’ 등을 위해 이수호 위원장과의 면담을 요구했으나, 이수호 위원장이 민주노동당과의 정례협의회를 위해 민주노동당 중앙당사에 있는 관계로 면담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전해투 회원들의 항의방문에 대해 민주노총 임원과 간부는 “민주노총 위원장실이 어떤 상징인가, 해도 너무하는 것 아니냐, 동지들에 대한 항의 방식이 이게 아니지 않나? 항의를 한다면 이런 식이 아니라 차분하게 하라”며 위원장실 출입을 막았고, 전해투 회원들은 “위원장에게 공식적으로 항의하러 온 것이다. 위원장이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 위원장실이 성역은 아니지 않나?”고 항의하며 위원장실로 들어갔다.

일단 이들이 위원장실에 들어간 이후 민주노총 임원들은 “위원장실에서 나올 것”을 종용하며 설득에 들어갔다. 이들은 “민주노총 대의원대회 무산 관련 대책회의는 분주히 하면서, 민주노총 간부에 의해 심야에 일어난 집단린치에 대해서는 왜 침묵하는 거냐?”고 항의했고, “발단이 누구냐, 민주노총의 최고 의결기구인 대의원대회를 폭력으로 무산시킨 게 누구냐?”는 답변이 돌아왔다.

“사회적 교섭을 앞에 두고 정치적 집단 투쟁과정에서 일어난 사태와 개별적으로 술 먹고 벌인 린치가 같은 거냐? 어떻게 사회적 교섭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민주노총 수석 부위원장이 심야에 조합원을 폭행하고, 어떻게 이 문제에 대해 책임 있는 사과 한 번 없이 넘어가려 하는 거냐? 대대에서 폭력에 당한 것으로 따지면 우리도 숱하게 피해를 당했지만, 그것이 본질이 아니기 때문에 침묵하는 거다”

“고도의 정치적 투쟁이면 다 용인되는 거냐? 민주주의와 무정부주의, 전투주의와 자유주의 도 구분 못하는 것 아닌가? 대대가 어떤 자린가? 그리고 이제 위원장실까지 와서 이런 난동을 벌이는 것인가, 우리가 적인가? 항의를 받아들였으니 위원장실에서 나가달라”

이들이 위원장실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민주노총 임원들과 격렬한 몸싸움과 언쟁이 30여 분간 계속됐다.

오후 4시경 이들은 일단 위원장실을 비우고, 조준성 전해투 의장 명의로 공문을 보내 요구사항을 통보했다.

전해투의 요구사항은 “△3월 15일 폭력 침탈 관련자들을 처벌할 것 △이수호 위원장이 이와 관련 공개사과 성명서를 발표할 것, △전해투에 대한 악선동과 선전을 중단할 것 △3월 15일 이후 전해투 사무실을 비우라는 등 전해투의 활동을 방해하고 협박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 △3월 15일 파손된 전해투 상황실 집기 등을 원상회복 시킬 것” 등이다. 전해투는 아울러 “만약, 오는 25일 오후 12시까지 요구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시에는 전국적인 항의방문 등을 통해 사태해결을 위한 투쟁을 확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해투는 3월 25일 오후 1시 이 사안 관련 전국대표자회의를 긴급 소집한 상태여서, 이 날까지 민주노총의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을 경우 사태의 파장은 더욱 확산될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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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제합시다

    전해투가 진상규명을 요구할 수는 있지만, 그 이상으로 어떤 행동을 벌이는 것은 자제되어야 합니다.

  • 궁금

    왜 자제해야 하죠?

  • 머리띠

    폭력 린치자는 노동자계급의 이름으로 강력히 응징해야한다.

  • 구로노동자

    `전해투`는 들어라!

    지금 너희들이 벌이고 있는 소동은 절차적 대의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는 것이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이 있다. 진정 너희들이 민주주의를 신봉하고 노동해방세상을 위해 복무한다면 이러한 삼류 짓거리를 당장 집어치우길 바란다.

    적보다 더 무선운 적은 내부의 적이다. 진정코 너희들이 내부의 적이 되어 민주노총을 더럽힌다면 전체 조합원 동지들이 가만히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어디서 더러운 것만 배워가지고.. 민주노총 사무실 옆에 있으니까 민주노총이 그렇게 우습게 보이냐.
    민주노총은 전체 조합원들의 피와 땀으로 일군 것으로 너희들 같이 삼류 꼴통들이 함부로 접근 하는것 조차 수치다.

    즉시 전해투는 해당 단위로 내려가서 초심의 마음으로 진정성을 회복하길 바란다.

    차라리 한국노총으로 소속을 바꾸는 것이 낫다고 본다.

    2005.3.23 -전해투의 난동을 우려하는 노동자-

  • 술먹고 와서 집기부수고 유리깨면서 집단폭행한게 대체 린치가 아니면 뭐냐?? 대의민주주의를 훼손했으니 술먹고 사람팬건 그냥 넘어가도 된다는거냐?
    상정도 위원장 직권으로하고 또 표결도 없이 위원장 직권으로 하는게 올바른 대의민주주의냐? 애초에 사회적교섭건 상정자체가 위원장의 독재적 권력으로 이루어진것이다.

  • 지하철

    민주노총 지도부는 해고자 때려잡는 폭력꾼이 아니다.
    제발 정도를 걷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