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2005여성행진

[여성행진] 세계 여성들, 빈곤과 폭력을 주요 의제로

세계여성행진 홈페이지에는 퀼트와 세계여성헌장이 전달되고, 그 곳에서 있었던 행사들의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7월 3일 한국에 세계여성행진이 올때까지 세계의 여성들은 어떤 요구를 하며 행진에 함께 했는지 사진으로 그녀들을 만나보자.

3월 8일 브라질 상파울루
세계여성행진의 국제적인 행동이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에 시작되었다. 3만명이 넘는 여성들이 거리에서 '최저임금과 자유, 안전하게 낙태할 권리, 성적 폭력의 종식, 인종차별과 전쟁반대' 등을 요구하며 행진했다.




3월 12일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국경
파라과이와 아르헨티나의 대표단을 포함한 3천 여명의 여성들은 헌장을 이어받았다. 그녀들은 우루과이 강을 건넌 후에 아르헨티나 브에노스 아이레스까지 행진을 이어갔다.



3월 13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중심부에 4000여 명의 여성들이 모였다. 그녀들은 헌장과 페치워크 퀼트를 큰 함성 소리와 함께 받았으며 문화축제를 열었다. 그녀들은 세계여성헌장을 낭독하고, 시낭송, 음악공연, 연극을 함께 진행했다.



3월 15일 볼리비아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를 연결하는 국제적인 다리는 여성들의 행진으로 이어졌다.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의 사회 운동 여성들은 빈곤과 폭력의 제거를 위한 여성들의 저항 네트워크를 상징하는 헌장과 퀼트를 이어갔다.



3월 19일 페루
볼리비아 여성들과 페루 여성들이 양국 국경 근방 티티카카호에 있는(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호수) 다리 위에서 만났다. 데스아구아데로 시청에서 헌장을 넘겨주는 행사 진행했으며, 22일 리마에서 집회를 진행하고 퀼트 제작 경연대회를 열었다.




3월 22일 에콰도르
에콰도르 원주민 여성들이 볼리비아에서 온 헌장 넘겨받았다. 국경 지역에 있는 다리를 세 시간동안 점거하며 헌장에 담긴 가치와 자신들의 신념이 동일함을 표현했다.




4월 1일 콜롬비아
1000명이 넘는 여성들이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에 반대하고,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를 열었다.



4월 7일 아이티
힐마 베니테스라는 콜롬비아 여성이 헌장을 아이티로 넘겨주었다. 여성권쟁취를위한전국협의회(CONAP)는 헌장을 정부 대표단(여성부장관, 법무부장관, 문화부장관, 보건부장관)에 전달했다.


4월 10일 쿠바
쿠바 전국 여성 연맹은 수도인 아바나 및 전국 각지에서 헌장의 의의를 토론하는 행사 진행했다. 쿠바 여성들은 이 여성헌장이 정의를 쟁취하고, 미국의 쿠바에 대한 경제봉쇄에 반대하는 투쟁을 전개하는 데 매우 중요함을 역설했다.



4월 13일 온두라스
온두라스의 여성들은 "폭력 반대! 빈곤 반대! 또 다른 세상은 가등하다"고 외쳤다.

4월 17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엘살바도르 접경지역 아마티요에서 온두라스 여성들이 헌장을 엘살바도르 여성들에게 넘겨주고 빈곤과 폭력에 반대하는 상징의식을 공동으로 진행하였다. 엘살바도르 여성들은 헌장을 활용하여 이주불법화, 폭력을 동반하는 자유무역협정(나프타, 프에블로 파나마 플랜 등)의 효과를 비판하는 활동을 산살바도르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전개했다.



4월 21 멕시코
멕시코 시티 집회에서 '빈곤은 하늘로부터 주어진 것이 아니며, 착취와 불관용, 배재로부터 자유로운 세계를 건설하는 것은 가능하다'라고 선언하였다. 이어 원주민 여성을 비롯한 여성활동가들이 올 한해 동안 10명의 여성이 살해된 미국 텍사스 주와의 접경도시 후아레스 시까지 370km를 헌장과 퀼트를 들고 행진하였다.



5월 1일 캐나다
퀼트와 헌장은 미국을 거쳐 캐나다 밴쿠버 도착했다. 토론토에서 열린 집회에 17,00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위니펙, 오타와, 몽크톤을 거쳐 퀘백에 모인 15,000여 명의 여성들은 항구부터 의회 앞까지 인간띠를 이어 헌장을 의회에 전달했다. 그녀들은 빈곤, 육아지원 예산 책정, 여성에 대한 폭력이 주요 의제로 제기했다.


5월 9일 터키
터키 이스탄불 도착했다. 300여 명의 여성이 헌장과 퀼트가 유럽에 도착했음을 알리는 기자회견 개최하고, 불가리아, 그리스, 아제르바이잔 등에서 연대메세지 전달했다. 10일 터키 여성들이 '1000년 전 한 왕이 딸을 뱀에 물리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해 바다 한 가운데 있는 탐 꼭대기에 가두었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바다위에 보트를 타고 항해하며 탑을 향해 꽃을 던지는 퍼포먼스 진행했다. 이는 전설이 상징하는 '여성유폐'가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어 여성노동자들을 주축으로 3,000여 명이 모여 보수적-성차별적 정부 정책이 경제, 정치, 사회영역에서 여성들을 배제하고 있다고 항의하고 '명예살인'과 같은 여성차별과 인권유린 문제에 대해 정부가 특단의 조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5월 12일 유럽전역
45명의 터키여성이 데살로니키에서 그리스 여성들에게 헌장과 퀼트를 전달하고, 여성노동자들의 대량 해고를 불러일으키는 공장이전과 가정폭력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중앙아시아인들이 유럽으로 이주하는 통로가 되는 도시인 파트라스(그리스와 이탈리아 사이에 위치)에서는 '인신매매 반대! 이주노동자 권리옹호!' 집회를 열고, 이후 부린디 시로 전달했다. 13일 헌장과 퀼트 이탈리아 도착해서 이탈리아 여성들은 전쟁과 여성, 여성의 삶의 조건약화에 관한 세미나 진행한 후 출산지원에 관한 법 폐지에 관한 국민투표에 항의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6월 1일 포르투칼을 거쳐 프랑스 마르세이유에 도착했다.

6월 10일 스위스, 오스트레일리아 대륙 거쳐 일본으로 퀼트와 헌장을 전달한다.

7월 3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덧붙이는 말

더 많은 사진은 모두 세계여성행진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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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태원

    제 블로그에 퍼가겠습니다. 감사.(__)

  • antimine

    7월 3일을 기다려 집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