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답게 살기위해 민주노조를"

성진애드컴분회 점거농성 17일 째, 사측 성실교섭 회피


성진애드컴분회, 점거투쟁 17일 째

성진애드컴분회의 본사점거투쟁이 17일 째 접어들고 있지만 사측이 노동자들의 요구안을 수용할 의지를 보이고 있지 않아 투쟁이 장기화되고 있다. 성진애드컴분회는 △김정호 사장의 아들인 김세진 이사의 폭언에 대한 공식 사과 △단체협약 체결 △원직복직 △감시카메라 철거 등 노조인정을 비롯한 최소한의 것들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조합원의 징계를 운운하며 협상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총 서울본부를 비롯한 연대단위들이 '3차 성진 자본을 향한 집중투쟁의 날'을 성진애드컴 출고실 앞에서 열고 사측의 성실한 교섭을 다시 한번 요구했다. 점심시간에 이루어진 집회는 성진애드컴 노동자들을 비롯한 을지로 인쇄 노동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성진애드컴분회의 투쟁을 많은 인쇄노동자들이 지켜보고 있다"

연대투쟁에 함께 한 구권서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 의장은 "우리는 출세 한 번 해볼려고 노조를 만든 것이 아니다. 인간답게 살기위한 최소한의 것을 요구하기 위함이다"며 "우리는 힘이 없는 것이 아니다. 힘찬 연대투쟁으로 우리의 힘을 모아 반드시 성진애드컴 투쟁을 승리로 만들자"고 결의를 밝혔다.

이 날 연대집회에 참여하기위해 농성장에서 나온 이진훈 성진애드컴분회 분회장은 "어떤 성진애드컴 노동자가 어차피 사장이 돈 주는 거 아니냐는 말을 했다. 우리는 꽁짜로 사장에게 돈을 받는 것이 아니라 일한 만큼 받을 권리가 있고, 이를 받지 못할 때는 당연히 받아내야 하는 것이다"며 성진애드컴 노동자들이 함께 할 것을 호소하고, "우리의 투쟁을 많은 을지로 인쇄노동자들이 지켜보고 있다. 반드시 승리하자"고 목소리 높였다.

  농성투쟁을 하고 있는 조합원들에게 인사를 하는 집회대오

을지로 곳곳에 민주노조 깃발이 휘날릴 때까지

출고실 앞에서 집회를 마친 대오는 중부경찰서로 행진을 진행했다. 현재 지난 12월 27일 집회 과정에서의 충돌로 인해 2명의 집회 참가자가 구속되어 있는 상황이다. 집회 참가자들은 경찰의 과잉 대응을 규탄하며 중부서 앞에서 항의의 함성을 질렀다. 집회 참가자들은 공권력이라는 경찰이 성진애드컴 사측의 구사대처럼 움직이는 것에 대해 분노했다.


이후 집회 대오는 다시 성진애드컴 점거투쟁이 진행되고 있는 건물로 모여 연대의 목소리를 모았다. 김남훈 성진애드컴분회 조합원은 "우리가 이 싸움에서 진다면 어떻게 더 큰 싸움을 만들어 가겠는가"라며 "우리가 반드시 이겨 을지로 곳곳에 민주노조의 깃발을 꼽자"고 전했다.

성진애드컴분회의 투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연대단위들은 강력한 연대집회를 결의하고 10일 오후 12시, 다시 한번 집중집회를 열것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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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조 , 인쇄노조 , 성진애드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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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쇄 노동자

    성진노동자들의 투쟁소식 열심히 듣고있습니다 지켜보기만 하지만 속으로 투쟁 지지 합니다 열심히 투쟁하여 반드시 승리하십시요 저와 같은 인쇄노동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화이팅

  • 노둣돌

    돌아가리라

    -노 둣 돌

    우리는 인쇄 노동자다
    엄혹한 일제치하에서도
    전평의 전위
    해방투쟁의 전선에서
    인쇄 노동자가 불이였다
    하나가 되고 둘이 아닌
    평등세상, 해방의 단꿈
    반드시 승리하기 위하여
    반드시 돌아가리라
    눈물젖은 그곳으로
    날선 낮들고
    결기가득한 심장으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하여
    우리 돌아가리라
    반드시

  • 노둣돌

    비정규 전사의 노래

    -타워크레인 동지들에게

    - 노 둣 돌

    고립무원의 섬 여의도
    권력의 심장부 국회는 저주받은 무덤이다
    칼바람만이 심장을 후비는 썩어문드러진
    신자유주의 노동유연화의 최전선의 앞잡이들이
    쥐새끼처럼 호시탐탐 노동자 탄압만을 모의하는 그곳
    자본의 충견들이 노동자 착취만을 골몰하는 그곳에
    비정규직 철폐와 노동해방의 염원과 단심으로
    노동자 투쟁의 최전선이 자본과 권력에 맞서
    붉은 깃발과 맨몸으로 45미터 고공에 투쟁 지도부를
    타워크레인이 노동자 투쟁의 사령부이다
    개량주의자와 관료들은 동요하고 퇴각하였지만
    결사항전 임전무퇴의 죽음을 각오한 비정규 전사들은
    자본과 정권의 비정한 조소에도 아랑곳 없이
    자본과 정권의 나팔수들인 반동언론의 무관심도
    살을 에이는 칼바람과 칠흑같은 어둠이여도
    노예의 삶을 끝장내겠다는 단, 하나의 희망을 품고
    멸시와 천대, 차별을 딛고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결연한 단심으로 45미터 고공투쟁은 흔들림없다
    45미터 고공, 타워크레인에서 두눈 부릅뜨고
    노동자 투쟁의 불씨를 지피기 위해 안간힘이다
    승리하지 않고는 절대 내려올 수 없는 크레인에서
    비정규 전사의 노래는 피눈물의 절규이며
    비정규 전사의 노래는 심장을 달구는 깃발이다
    자본의 무한착취의 욕망에 파열구를 내고야 말겠다는
    자본의 무한탄압의 최전선을 단박에 날려 버리겠다는
    죽음의 공장, 노예의 삶을 뚦고 계급전사의 희망으로
    노동해방의 대장정에서 푸르게 산화해 가신
    열사들에게 약속하는 노동해방의 노래이다

    타워크레인 비정규 전사의 노래는
    타워크레인 비정규 전사의 노래는

  • 성진노동자

    같은 직원이지만 성진노조는 정말 한심하다
    그러니 회사에서 노조말을 신경 안쓰지
    노조는 석고대죄하고 충무로 떠나라
    아마 노조가 사장되면 더 노조 반대할껄
    성진노조 어디가도 취업안된다
    왜 고객들이 다 알거든 일못하는거

  • 투쟁하는사람

    성진노동자분이 더 한심스럽다 같은 직원이라며 나는 그런못하겠다 너 자본가 김정호 똥가리나 해라 평생 김정호가 먹여 살려줄거니 제 밥그릇도 못챙긴 한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