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산별 중앙교섭 무산시킬 것인가

2차 중앙교섭에도 사용자 측 한 명도 오지 않아

신쌍식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 상임부회장이 지난 10일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올해 금속노사 산별 중앙교섭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키는 가운데 11일 열릴 예정이던 2차 중앙교섭에 사용자 측에서 한명도 참석을 하지 않아 금속노사의 2차례 중앙교섭이 연이어 열리지 못했다.

  사용자 측 자리가 텅 비어있다. [출처: 금속노조]

김창한 금속노조 위원장은, "교섭위원은 회사의 대표는 아니더라도 임원급 이상의 책임질 위치에 있는 사람이 나와야 한다는 상식적인 노조의 요구에, 사용자 측은 금속노조가 사 측의 교섭위원 자격문제를 거론하였다고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은 황당한 말이다. 또한 이를 핑계 삼아 산별 중앙교섭을 하지 않겠다는 말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또한 사용자 측이 참여하지 않아 무산된 2차례의 중앙교섭과 관련하여, "금속노조는 지금까지 원만한 교섭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는데, 사용자의 불참으로 번번이 무산되었다"며, 이에 금속노조는 "확대간부와 교섭위원 출퇴근 선전전 등 투쟁을 본격화하여 교섭을 성사시키겠다"고 하였다.

다음 금속산별 중앙교섭은 18일에 열릴 예정이고, 사용자 측에서도 이 날 교섭에는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용자 측 교섭위원이 책임을 질 만한 교섭위원들로 구성해 나올지는 교섭에 참여해야 알 수 있다"고 금속노조는 밝혔다.

금속노조 중앙교섭은 지난 2003년 5월에 처음 열렸고, 2005년에 사용자 측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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