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본부 9신]울산지부 4개지역 모두 강제폐쇄 당해

공무원노조울산본부, '내일부터 거점농성 돌입할 것'

울산지역 공무원노조 4개지부 사무실이 모두 강제 폐쇄됐다.

이날 공무원노조 울산본부 간부들과 민주노총조합원 및 민주노동당 등 연대대오는 부수고, 깨지고, 방패에 찍히며 노조사무실을 지키기 위해 3시간여동안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끝내 4개지역 사무실이 모두 폐쇄당하고 말았다.

그러나 공무원노조는 '이게 끝이 아니다'라며 내일의 투쟁을 다짐했다.

이날 마지막으로 중구지부 사무실이 폐쇄당한 이후 공무원노조울산본부 고성배 사무처장은 정리집회 발언을 통해 "공무원노동자들의 투쟁은 이제부터 시작됐다"며 "내일부터 각 지부별 거점농성에 돌입하는 등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2일 오후 6시 현재, 자치단체에 의해 강제폐쇄된 공무원노조 사무실은 울산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22개 지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아직까지 많은 지부에서 경찰병력과 대치중에 있다.

이과정에서 부상자 및 연행자도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8신]중구지부, 경찰방패에 부상자 속출
유리창 깨며 노조사무실 진입...배문석국장 부상당해 병원 후송


공무원노조 중구지부 간부 및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사무실 앞에서 경찰과 충돌이 발생해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중구청 직원들과 경찰들은 3-4차례 노조사무실 진입을 시도하던 중 이를 막고 있던 노동자들에게 방패를 휘둘러 금속노조 태성공업 최상권 지회장이 얼굴에 부상을 입는 등 다수가 부상을 당했다.

또한 4시 40분경 중구청 직원들이 유리창을 깨고 노조사무실로 진입하던 중 내부에서 이를 막고 있던 민주노총울산본부 배문석문화미디어국장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 후송됐다.

경찰들이 에워싸고 있는 가운데 노조사무실로 진입하던 중구청 직원들은 배문석국장이 안에서 유리창을 잡고 있는 것도 아랑곳 하지 않고 유리창을 계속 밀어붙여 더 크게 부상을 입은걸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경찰들은 민주노동당 시.구의원들이 다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오를 밀어내는 과정에서 이들을 향해 방패를 서슴없이 휘둘러 주위의 비난을 받고 있다.

현재 중구지부 사무실은 중구청 직원들이 접수한 상태이며, 노조간부들과 연대대오는 경찰들과 계속 대치중에 있다.









[7신]북구지부 사무실도 폐쇄...철문 뚫고 진입
중구청은 대치중


남구, 동구에 이어 북구지부 사무실도 폐쇄됐다.

북구청 직원들은 이날 오후 2시경부터 양철문으로 되어 있는 북구지부 사무실문을 빠루 등으로 부수고 들어와 폐쇄했다.


공무원노조 북구지부 간부들 및 연대대오들이 지부사무실안에서 바리케이트를 쌓은채 저지에 나섰으나 숫적인 열세에 밀려 모두 사무실 밖으로 밀려나오고 말았다.

중구지부는 금속노조 등 연대대오와 함께 지부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며 차량으로 바리케이트를 쌓은채 저항하고 있다.

중구청은 실.과장 중심으로 30여명의 직원들이 한차례 지부 사무실 진입을 시도했으나 노조의 거센 저항에 밀려 일단 뒤로 물러선 상황이다.


중구청 직원들이 밀리자 주변에 있던 경찰들이 지부사무실 앞으로 전진 배치되고 있어 중구지부 사무실도 폐쇄의 위기에 놓여 있다.

한편 공무원노조 간부들과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중구지부 앞에서 약식집회를 진행하며 지부사무실을 끝까지 사수한다는 방침이다.

중구지부를 사수하고 있는 이덕우 울산본부장은 "중구지부에 마지막 선을 구축하고 이곳에서 피를 토하더라도 지킬 것"이라는 결연한 각오를 내비쳤다.

[6신]남구지부에 이어 동구지부도 노조사무실 폐쇄
박내훈 사무국장 실신해 병원 후송


공무원노조 남구지부에 이어 동구지부도 사무실이 폐쇄됐다.

동구청 직원들과 경찰은 이날 오후 1시20분경 동구지부 사무실에서 옥쇄농성을 전개하고 있던 동구지부장을 비롯해 노조간부들을 끌어낸 이후 지부사무실을 폐쇄해 버렸다.

이 과정에서 동구지부 박내훈사무국장이 실신해 울산대병원으로 후송되어 현재 치료중인걸로 알려졌다.

현재 동구청은 경찰병력이 모든 출입구를 전면 통제하고 있으며, 남구, 동구지부에 이어 중구, 북구지부는 경찰병력과 대치중이다.

한편 공무원노조남구지부는 '불법적인 사무실 침탈에 대한 입장'발표를 통해 "비록 4년여동안 사용해 오던 공무원노조 지부 사무실을 빼앗겼다 하더라도 이것이 끝이 아닌 이후 질긴 투쟁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5신]공무원노조 남구지부, 사무실 폐쇄
동구지부 경찰투입, 북구, 중구지부 경찰 배치 중


낮 12시 경 공무원노조 남구지부 사무실 간판이 내려졌다.

  남구청직원들이 공무원노조남구지부 간판을 떼고 있다.

남구청 직원들은 경찰들의 보호아래 6층 노조사무실과 베니아판을 사이에 둔 문화체육과 사무실 벽을 뚫고 노조사무실에 진입했다.

이들은 곧바로 이춘식 남구지부장 등 노조간부들을 복도로 끌어낸 이후 노조간판을 떼어냈다.

이 과정에서 공무원노조 윤선문사무국장이 창밖으로 투신을 시도했으나 남구청 직원들의 저지로 다행히 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남구청 6층에 위치한 노조사무실에서 뛰어내리려는 윤선문사무국장을 저지하고 있는 남구청 직원들

  남구청 직원들이 노조사무실 벽을 뚫고 들어오고 있다.

복도로 밀려나온 공무원노조간부들은 1시간여동안 남구청 직원 및 경찰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현재 남구청 1층 로비에서 연좌농성에 들어갔다.

이날 노조사무실 폐쇄 이후 신분이 확인되지 않은 신원불상의 30-40대 남성 3명이 한때 이춘식 남구지부장 연행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노조간부들과 민주노총조합원들의 저지로 무산되기도 했다.

이춘식지부장은 경찰들과 대치 중인 복도에서 "오늘 김두겸 남구청장의 본질이 확인됐다"며 "이후 남구청장을 밀착감시해서라도 반드시 끌어내릴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한 "노무현정권과 행정자치부장관 퇴진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12시 50분 경 동구지부가 들어서 있는 동구청에 경찰병력이 투입중이며, 북구지부가 있는 북구청에도 경찰병력이 배치중에 있다.

[4신]남구청직원들, 벽뚫고 노조사무실 진입
남구청 노조사무실 침탈위기


남구청 노조사무실이 침탈의 위기에 처해 있다.

오늘 오후 12시, 용역깡패들이 노조사무실과 베니아판을 사이에 두고 있는 문화체육관 벽을 뚫고 노조간부들과 대치중이다.

노조사무실을 지키고 있던 공무원노조간부들은 남구청관리자, 용역깡패들과 대치중이며, 물리적 충돌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경찰병력은 6층 로비에 배치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신] 남구청, 벽뚫고 노조사무실 진입 준비중
경찰, 남구청, "노조사무실 폐쇄 강행하겠다"


11시경 현재 남구청측은 노조사무실과 베니아판을 사이에 두고 있는 문화체육관 벽을 뚫고 진입을 준비중인 걸로 알려졌다.

공무원노조 사무실 폐쇄 행정대집행과 관련, 남구청에 경찰병력이 배치된 있는 가운데 경찰과 남구청측은 '노조사무실 폐쇄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날 남부서장과 김두겸 경찰청장은 민주노동당남구지역위원회 김진석 위원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은 방침을 확실히 한걸로 알려졌다.

김진석위원장에 따르면 "김두겸 남구청장과 남부서장은 예정대로 행정대집행을 진행할 것이라며 '만약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면 경찰을 투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민주노동당 남구지역 구의원들이 남구청 부구청장 면담에 나서는 등 공무원노조사무실 폐쇄르 막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남구청 4.5.6층 계단에 경찰병력이 들어서 있으며, 노조사무실이 위치한 6층에는 로비에까지 경찰들이 지키고 있다.

공무원노조는 현재 각 지부별로 노조사무실에서 옥쇄투쟁을 전개중이며, 민주노총울산본부와 민주노동당 등이 지원하고 있다.

한편 동구지부 사무실이 있는 동구청 또한 구청측의 시설보호협조에 따라 조만간 경찰병력이 배치될 예정이다.

[2신]<속보>공무원노조 사무실 '단전'...침탈예상
공무원노조, 남구지부 경찰병력 배치


공무원노조 사무실폐쇄를 행정대집행 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울산지역도 22일 아침부터 침탈을 위해 경찰병력이 배치되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남구청 로비에 배치된 경찰병력

현재 공무원노조 울산본부 남구지부 사무실은 구청측에서 전기를 끊고, 전화도 불통이 된 상황에서 노조사무실에는 지부간부들과 울산지역 연대단위들이 사무실을 사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남구청 내부에 경찰 2개병력이 배치되어 경찰병력은 현재 모든 문과 남구청 내부계단을 봉쇄해, 노조사무실을 압박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6시 10분경 서울 구로구지부 사무실은 100여명의 용역들과 경찰병력에 의해 침탈당했으며, 이과정에서 허원행 지부장이 허리와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1신]공무원노조 사무실 폐쇄 행정대집행 영장 발부
남구청 외부인 출입 차단


각 자치단체에서 노조사무실 폐쇄 행정대집행 영장을 발부한 가운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자치단체들은 남구지부, 동구지부, 중구지부, 북구지부 사무실에 대해 각각 22일 오후 3시에 행정대집행을 실시하겠다고 ‘행정대집행 영장’을 각 지부 사무실로 보냈다. 이에 각 지부에서는 간부들이 철야농성을 벌이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남구청의 경우 다른 구청과 달리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남구청측은 오후 7시 이후 전직원을 모두 퇴근시켰으며, 직원들이 퇴근한 후부터는 엘리베이터를 정지시킨 채 당직자와 공무원단체 담당자가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있다.
22일 아침부터는 경찰병력에 의해 남구청이 봉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지부 간부들은 단전에 대한 준비도 하고 있다.(김성민, 정기애 기자)

  남구청 직원들이 외부인 출입을 막는 것에 대해 이춘식 지부장이 항의하고 있다.

  가동이 중단된 엘리베이터

  사무실 폐쇄 행정대집행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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