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철군 완료' 보도, 사실과 달라

"이스라엘, '가흐자르' 점령하고 분리장벽 건설 중"

1일 한겨레 등 국내 일부언론이 외신을 인용해 보도한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완전 철수설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레바논에 체류 중인 한상진 평화활동가는 "이스라엘 군이 레바논 내 주둔지에서 철수한 것은 사실이나, 이번 전쟁 이후 이스라엘이 새로이 점령한 '가흐자르'에서는 아직 철수하지 않고 있다"고 2일 전해왔다. 또 한상진 활동가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새로이 추가된 레바논 점령지에 팔레스타인 지역에 세운 것과 같은 분리장벽을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내 점령지에서 철수하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 한상진 활동가는 "유엔잠정군이 기존 이스라엘이 점령하고 있는 지역에서는 이스라엘의 권리를 인정하겠다는 발표를 했기 때문"이라며 "이 같은 잠정군의 입장에 따라서 이스라엘이 새롭게 추가한 점령지는 이스라엘의 주권이 인정되는, 즉 철수하지 않아도 되는 곳이 되어 버렸다"고 전했다.

한겨레와 YTN 등 국내 언론들은 1일 로이터와 AP 등의 외신을 인용해 "1일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에서 군을 모두 철수시켰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국내 언론의 오보에 대해 한상진 활동가는 "대부분의 서양 언론이 유엔잠정군의 발표대로 이스라엘이 철수를 완료했다고 보도했고, 이를 한국 언론들이 받아쓰기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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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 레바논 , 헤즈볼라 , 한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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