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기 민주노총 첫 중앙위원회 성원미달로 무산

사과문 발표하고 불참자 명단 공개

민주노총 5기 집행부가 들어선 이후 처음으로 개최될 예정이었던 2007년 1차 중앙위원회가 성원 미달로 유회됐다. 민주노총은 9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 강당에서 중앙위원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회의 시작 시간에서 45분 가량이 지난 이후에도 전체 성원 196명 중 과반수인 99명에 열 명이 못 미치자 유회를 선포했다.

회의 성원이 충족할 때까지 보고안건 등을 먼저 진행하며 유연하게 진행해 온 그간의 회의 관례로 볼 때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의 유회 선언은 이례적인 일이다. 민주노총 회의규정에는 회의 개시 시각에서 30분이 경과해도 성원이 되지 않을 시 유회하도록 되어 있다.

민주노총은 첫번째 중앙위원회의 유회 사태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해 "현장부터 새롭게 민주노총을 세워내고 혁신하기 위해 조합원을 대표한 중앙위원 동지들의 책임있는 토론과 결정이 필요한 중요한 회의를 원만히 성사시켜내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새롭게 반성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각 연맹별로 참석자와 불참자 명단을 민주노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중앙위원회에서 2007년 사업계획과 예산 등을 심의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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