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아에서도 ‘불법 술장사’ 의혹

불법 주류판매 의혹 이랜드 계열 매장 전체로 확산

술에 이어 쌀, 라면, 세제까지... 이랜드 계열 유통매장의 이상한 판매전략?

홈에버의 ‘불법 술장사’가 이랜드 계열 다른 유통매장에서도 공공연하게 진행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민중언론 참세상’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뉴코아 강남점, 과천점, 광명점, 괴정점, 야탑점, 일산점 등에서도 홈에버와 마찬가지로 불법 주류판매 의혹이 확인되었다. 2001 아울렛 중계점 등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특히 이랜드 계열 매장 곳곳에서 술뿐만 아니라 쌀, 라면, 세제 등 생필품들도 매출 평균의 수 십 배가 하루에 판매되는 등의 매출자료가 언론에 포착돼 이들이 불법 카드깡에 조직적으로 개입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홈에버 청주점의 불법 주류 판매를 보도한 ‘미디어충청’은 청주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까르푸 당시 논란이 됐던 카드깡이 부활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뉴코아 강남점 등, 홈에버와 똑같은 상황 확인

뉴코아 강남점(2007년 1월 1일~12월 31일)의 경우 카스 캔맥주(355ml)가 많은 경우 2만 1천 537개(2007년 11월 6일)가 한꺼번에 판매되었으며, 이 날 7091번, 7092번 판매대에서 정확히 2박스 씩 영수증 처리가 되었다. 이는 홈에버에서 벌어진 일과 똑 같은 것이다.

  뉴코아 강남점, 카스 캔맥주 매출 기록. 11월 6일에는 2만 개가 넘는 캔 맥주가 하루에 판매되었다.

  11월 6일, 판매대 영수증 기록. 홈에버와 마찬가지로 정확히 2박스 씩 영수증이 처리되었다.

뉴코아에서 일한 한 판매직원은 “이런 경우에는 점장이 판매직원에게 돈을 주고 2박스씩 나눠서 영수증을 찍으라고 하거나 별도의 계산대에서 대놓고 영수증을 찍어내기도 한다”라며 “이런 일은 내부 고발자가 없어 밖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뿐이지 뉴코아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으며, 감사팀 등에서도 매출 자료만 들춰봐도 알 수 있는 일이다”라고 전했다.

이런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민중언론 참세상’은 뉴코아 홍보실에 전화를 했으나 홍보실 관계자는 “언론으로 생각하지 않으니 맘대로 실어라"라고 답했다. 이후 뉴코아 홍보실 다른 관계자가 다시 전화를 걸어와 “사실을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익만 남기면 된다는 잘못된 생각이 낳은 결과”

한편, 지난 23일 뉴코아노조는 기자회견을 하고 “뉴코아는 회사의 부족한 영업이익을 다른 방식으로 채우려고 하는 것”이라며 “회사를 말아먹고 있는 것은 노조의 파업이 아니라 오래 전부터 가져왔던 사측의 그릇된 사고와 회사운영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쥐포 식품 사건, 주류 불법 유통 사건, 한 매장의 화재 사건, 이어지는 직원들의 퇴사는 잘못 가고 있는 이랜드 그룹의 노사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전적으로 이익만 남기면 된다는 잘못된 생각이 낳은 결과”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뉴코아 평촌점에서는 화재가 났음에도 이 사실을 고객에게 알리지 않고 영업을 계속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태그

불법 , 뉴코아 , 홈에버 , 주류판매 , 의혹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이꽃맘 기자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
  • 불타올라라쓰레기야

    니네는 언론이라 생각하냐?? 난 니네 같은 쓰레기언론은 취급안한다 순 기업 씹는예기만 하고 니넨 광고는 어떻게 얻냐 ㅋㅋ

  • 니가진짜쓰레귀

    쓰레기야..여기는 기업광고 안받는단다.다른 언론들 기업광고 받으려고 목메고 있을 때 여기는 그런거 상관안하고 어려운 사람들 기사 쓴단다.가서 조선일보나 봐라!

  • 샤오

    불타올라라쓰레기야 / 이랜드 홍보실은 요즘 어때? 너무 바빠 죽을 맛이지? ㅋㅋㅋ 고생 좀 해봐라. 드러운 새퀴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