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아이들의 교사일 뿐이다

[기고-연대기] 시국선언 탄압 규탄및 보복징계 철회 6.30 울산교사 결의 대회

동행

“초등학교 진단 평가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고등학교 교사가 왜 체험 학습장에 갔습니까?”
“다시 한번 질문해 주십시오. 뭐라고 하셨습니까?”
“고등학교 교사가 왜 초등학생 체험 학습장에 따라 갔습니까?”
“제가 되묻겠습니다. 그렇다면 울산 교육청은 왜 진단 평가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고등학교 선생을 징계 위원회에 불렀습니까?”
“불법 체험 학습장에 갔기 때문입니다.”
“그곳이 왜 불법입니까?”
“학교장의 동의를 얻지 않고 학부모와 학생들이 갔기 때문입니다.”
“동의를 얻지 않았다고 불법입니까?”


일제고사를 치르지 않고 체험학습을 떠난 학생들과 함께 체험 학습장에 동행한 세명의 교사들에 대한 징계 위원회가 열린 6월 30일, 어떻게든 불법을 만들려는 징계 위원들의 물음에 어떤 징계도 결코 받아 들이지 않겠다는 교사들의 대응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사흘째 계속 비가 내리고 있다 울산시 교육청 앞마당에 세워진 천막의 초록색이 유난히 선명하다. ‘보복 징계 철회, MB 돌격대 김상만(울산시 교육감) 아웃’을 외치는 플랜카드가 걸려진 이 앞마당에서 벌써 며칠인지도 모를 날들을 교사들이 노숙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꽃샘 추위가 전국을 강타할 때도 일제 고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던 교사들의 밤샘 농성이 이곳에서 이어졌다. 앞마당의 목련이 후두둑 놀라서 떨어지던, 지독히도 추운 삼월이었다.

오십여명의 아이들이 체험 학습을 떠났던 3월 30일, 그날도 참 추웠다.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일제히 일제 고사가 실시되던 날이었다, 옆 친구끼리 서로의 모습을 가린 채 하루 종일 시험지와 낑낑대야 하는 학교를 떠나 아이들이 숲속으로 놀러 갔다. 흙냄새를 맡고 이제 막 여린 새순을 내민 나무들에게 말을 걸고 촌동네를 껑충껑충 뛰어다니는 순한 개들과 더불어 온전히 하루를 잘 놀기 위해 나선 길이었다.

대부분이 어린 초등학생인 참가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세 명의 교사가 동행했다. 체험학습에 참가한 학생들과 동행하기 위해 연가를 낸 조용식 선생님과, 부모님의 병간을 위해 연가를 낸 후 부모님을 뵌 후 따로 체험 학습장을 찿은 김현상 선생님, 그리고 전교조 수석 부지부장인 박현옥 선생님이 그들이다. 그들은 울산 시내 중,고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사들이거나 전교조 울산 지부의 상근자이다. 체험 학습에 참가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초등학생들인 점을 감안한다면 이 선생님들의 동행은 소속 학교의 학생인가 아닌가를 떠나 학생이 있는 곳에 당연히 교사가 가서 지키고 돌보아야 한다는 의지의 실천이었다.

일제 고사에 대한 선택권을 줬다고 해서 서울과 강원도에서 많은 교사들이 학교 밖으로 내몰린 후, 이제는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동행한 교사들에게까지 중징계가 예고되고 있다.

6월 30일, 울산 교육청에서는 이 세 명의 교사들에 대한 징계 위원회가 열리고 있었다. 아침 일찍 교육청으로 달려간 성난 학부모들과 교사들을 막느라 교육청 직원들이 안에서 문을 잠그고 닫힌 문을 밀고 당기는 새 박살난 유리문에 교육청 로비가 한바탕 피범벅이 된 후였다.

잠시 주춤했던 비가 오후가 되면서 다시 퍼붓기 시작한다. 전교조에서 미리 준비한 삼백 개의 의자가 다 채워지고 삼백오십 개의 비옷이 동이 났지만 퇴근을 한 교사들이 계속 교육청으로 몰려오고 있었다. 내리는 비쯤이야 차라리 축복이었다.

  왼쪽 부터 박현옥, 김현상, 조용식 선생님



나는 왜 일제고사를 거부했는가?

큰 아들은 올해 초등학교 사학년이다. 사슴벌레며 버들치, 도룡뇽, 논고 등등 온 야생의 생물들을 집으로 옮겨다가 키우고 관찰하는 것을 가장 큰 즐거움으로 삼고 사는 아이다. 얼마 전에는 햄스터가 새끼를 세 마리나 낳는 바람에 부쩍 바빠졌다. 새끼 젖을 먹이느라 부쩍 식욕이 왕성해진 어미의 먹거리를 공급하느라 쉼없이 햄스터의 집이 있는 베란다를 들락거린다. 사람의 손이 자주가면 예민해진 어미가 새끼를 물어 죽일 수도 있다는 나의 말에 집을 베란다 한구석으로 옮겨 놓고는 조용히 자주 들여다 보는 눈치다.

이웃집 강아지를 데려와 며칠씩 키우다가 돌려보내며 울기도 하고, 이년을 키운 논고등이 빈 껍질로 둥둥 어항위에 떠오른 날은 마음 아파 오랫동안 울적해 하던 아이. 아직 세상의 때가 묻지 않아 복잡하고 건조한 세상보다는 자연에 본능적으로 감성을 기대는, 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과 같은 그런 여린 영혼을 가진 아이일 뿐이다.

아이는 꼴찌다. 성적표에는 등수가 나오지 않지만 아이의 삼 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똑똑히 내게 알려 주셨다. 꼴찌라는 말에도 내가 별 반응을 보이지 않자 ‘자식에게 무심한 부모의 최후는 땅을 치고 통곡하는 일밖에는 없을 거’라는 무서운 경고까지 하셨다. 그래도 그런 말을 해주신 선생님의 본심은 아이에 대한 사랑이었다는 걸 난 이해한다. 재치 있고 말도 잘하는 아이가 공부에는 영 관심이 없고 수업 시간 내내 선생님 몰래 책만 숨겨서 보고 시험을 치면 오십 점을 넘기질 못하니 얼마나 답답하셨을까.

난 그냥 평범한 엄마일 뿐이다. 공부를 잘하진 않아도 아이가 즐겁게 학교생활을 했으면 좋겠고 대학이 목표가 아니라 아이의 희망에 맞게 꿈을 찿아 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좀 느리게 가더라도 스스로 원해서 깨달아가며 하는 공부가 중요하다고 여기기에 따로 학원을 보낸다거나 학습지를 풀리진 않았다.

1,2학년땐 줄기차게 받아쓰기 시험을 치더니만 3학년이 되니 국가수준 성취도 평가니 뭐니 하며 시,도, 전국 단위의 시험을 여러 번 쳤다. 시험 날짜가 가까워 오면 아이는 아예 전과목 책을 책가방에 다 넣어서 낑낑거리며 메고 갔다. 조그만 아이가 무슨 트레킹이라도 떠나는 냥 무거운 가방을 들고 집 문을 나서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은 괴로웠다. 시험에 대비해 시간표와 상관없이 매일 전 과목 공부를 하고 예상 문제를 풀리는 선생님의 열정은 놀라웠다. 그러나 문제는 정작 아이는 자기가 왜 이렇게 무거운 가방을 메고 매일매일 예상 문제를 풀어대며 달달 볶여야 하는지 조차도 모르고 있다는 거다. 아이는 그저 ‘힘들어’라고만 했다. 학교서 채 풀지 못한 시험지는 매일매일 과제가 되어 아이의 가방에 담겨져 집으로 돌아왔다. 처음엔 아이와 함께 풀기도 했지만 과학이니 말하기 듣기니 하는 과목들이 매일 십육 절지 프린터에 조잡스런 문제로만 갇혀 아이에게 학습되는걸 보니 도대체 이런 공부를 왜 해야 하는가 싶었다.

선생님은 아이들에 대한 열정이 많으신 분이셨다. 아이가 학교에서 문제를 제대로 풀지 않고 과제로 내준 문제지조차도 제대로 풀어오지 않자 내게 전화나 편지로 학습을 당부하는 말씀을 자주 전하셨다. 처음엔 선생님의 열정을 봐서라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아이와 함께 열심히 시험지를 풀었지만 흥미없는 공부를 계속 강행하다 보니 아이와 나사이가 무척 나빠졌다. 소리 지르는 엄마, 눈치 보며 시험지 풀다가 책상에 엎드려 잠들어 버리는 아이. 어느 날 문득 우리 집의 모습을 보니 이게 뭔가 싶었다. 결국 행복하자고 학교도 다니고 공부도 하는 것 아닌가. 그러나 학교에서 원하는 공부를 따라 가려고 하면 할수록 우리는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 오죽했으면 아이가 학교를 다니지 않았던 시절이 우리 가족에게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라고 했을까.

‘시험으로 평가받는 공부에는 아이가 흥미가 없는 듯 하니 아이가 좋아하는 공부를 찿아 보겠습니다.’ 선생님의 강한 학습의지를 도저히 따라갈 수 없었던 나는 선생님께 짧은 편지를 썼다. ‘기본적인 학교 공부도 충실하지 못하는 아이는 결코 다른 것도 잘할 수 없을것’이며 ‘결과적으로 부모가 아이를 방관한 것’이라는 냉정한 답변이 선생님으로부터 돌아 왔지만 난 결코 그 답변에 동의하지 않는다. 아이는 분명 이 넓은 세상을 몸으로 겪으며 자신과 세상이 어울리는 법을 스스로 터득할 것이다. 농부, 화가, 시인...... . 아이는 되고 싶은 게 참 많다. 그러나 아이의 꿈은 지금의 학교 안에서는 상처 받기 십상이다. 학교가 안 바뀌면 우리가 먼저 바꾸는거다.

체험 학습을 떠나기 전 날, 아이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이고 있었다. 반 아이들은 시험을 치는데 혼자서 체험학습을 떠나는 게 마음에 걸리는 모양이었다. 나는 아이의 손을 꼭 잡고 ‘네 인생을 위해 마음을 크게 먹고 용기를 내라’고 했다. 잠시 눈을 크게 뜨고 무언가를 생각하던 아이가 이내 고개를 끄덕이더니 깊은 잠으로 빠져 들었다.

투쟁없는 민주주의는 없음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 시대의 교훈

“2009년 6월 30일을 기억합시다. 지금 징계 대상이된 세 명의 교사는 개인이 아닙니다. 그들이 전교조입니다. 오늘은 엠비 돌격대원 김상만 교육감이 전교조의 목에 칼날을 휘두른 날입니다. 어제 전교조 위원장과 열두 개 시도 지부장들이 강제 연행되었습니다. 지금 열일곱 분이 종로 경찰서에 갇혀 석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복종해야할 대상은 우리를 탄압하는 저들이 아닙니다. 국민과 학생들 앞에 복종하기 위해 이 모진 탄압을 견뎌 냅시다. 오늘 세 명의 교사들을 징계위원회에 들여보내면서 나올 때까지 바닥에 앉아서 속에서 피눈물이 났습니다. 이렇게 무력하게 들여보내야 하나, 서슬 퍼런 칼날 앞에 동지들을 보내야하는가. 지금 학교에서는 보복 징계 철회서명, 시국선언 탄압을 규탄하는 서명 용지가 돌고 있지만 선생님들이 서명을 꺼리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정의를 가르치는 선생들이 서명조차 무서워 벌벌 떠는 우리가 되었습니까. 이것은 그동안 우리가 싸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떨쳐 일어납시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 것입니까? 우리의 투쟁은 부메랑이 되어 적들의 심장에 꼿힐 것입니다. 엎드려 개같이 살지 말고 떨쳐 일어납시다. 그것을 결의하는 이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학생들을 위한 교사로 거듭나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쏟아지는 비속에서 전교조 울산지부 장인권 지부장이 조합원들을 향해 호소를 하고 있다. 오늘 하루가 그에겐 얼마나 길고 길었을까. 교사로 살면서 교단에 선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집회장에 머물고 찬 바닥에서 노숙을 해야 했던 사람. 언젠가 장인권 지부장을 본 여학생들이 ‘우리 선생님이다’하며 반가워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아는 선생님이냐’는 나의 물음에 ‘우리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이해해 주신 좋은 선생님’이라고 거침없이 말하는 모습을 보며 학교에 있는 그의 모습을 상상해본 적이 있다. 교사가 이토록 많은 날들을 학교 밖에서 투사로 살아야하는 나라가 여기 말고 또 있을까. 그에게 아이들이 있는 학교는 얼마나 그리운 곳일까를 생각하니 수많은 날들을 학교 밖에서 학교안 교육을 고뇌하며 살아온 그의 삶이 아프게 맺혀온다.

징계 대상에 오르고 충격과 분노 속에서 보낸 열흘. 아픔은 자신만의 것이 아니었다. 난생처음 무대에 올라 본다는 김현상 선생님의 부인은 남편은 열정적인 교사였다고 했다. 발이 퉁퉁 부어도 아이들과 다른 교사들에게 피해가 간다며 연가 한번 안쓴 남편이 암선고를 받은 아버님 병간을 위해 연가를 낸 후 병원에 들른 뒤 체험학습장에 찿아간 것이 징계의 원인이었다. 정작 아버지의 수술 날에는 노숙 농성장에 있었던 선생. 차마 아버지에게 가지 못하고 수술비 결제하라고 카드만 건넸다는 그는 이미 목이 많이 메어 있었다. 아니라고, 괜찮다며 환하게 웃고 있지만 이미 아픔은 그의 것만이 아니었다. 지금 이 시간, 전국의 사업장에서 쫓겨나고 밀려난 노동자의 얼굴, 쌍용 자동차 평택 공장에서 긴 세월 주먹밥을 먹으며 온가족이 투사가 되어 싸우는 그 현장이 지금 이곳에서도 재현되고 있다. 비가 내린다. 눈물쯤이야 어찌 빗속에서 가려볼 수야 있겠지만 마음과 마음으로 번지는 이 아픔은 무엇으로 가릴 건가. 아픔이 번지면 마음이 닿는다. 닿아서 하나가 된다면 우리는 더 이상 슬프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투쟁없는 민주주의는 없음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 시대의 교훈이다. 명심하라, 너희는 조금씩 갉아먹지만 우리는 한꺼번에 되찾을 것이다.’

투쟁 결의문이 울려 퍼지는 교육청 앞마당에 어둠이 가득 들어 앉아 있다. 젖은 어둠, 여전히 비는 그치지 않고 오늘 밤, 또 이 광장에서 노숙을 하며 투쟁을 이어가는 교사들이 있다. 농성장엔 벌써 두 번의 계절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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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 교사 , 징계 , 시국선언 , 진단평가 , 일제고사 , 울산교사 , 체험 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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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목록
  • 마노

    가슴이 찡~합니다.
    아이들이 환하게 웃으며..학교에 갈 수 있는
    그 날이 오긴 오겠죠?

  • 조용식선생님

    조용식 선생님 외에 모든 선생님들 존경스러워요~우리 스승님 용식쌤 !!!! 내일 뵈요 사랑해요!!!!! 학성여고 109 반 짱

  • 용블리

    밑에누구야??ㅋㅋㅋ조용식쌤짱!!!109화이팅♥

  • 조용식쌤짱

    선생님이 하신일은 전혀 잘못된 행동이라 생각하지 않아요!! 109짱 용식쌤짱♥

  • 김현상쌤

    아 진짜 휴

  • 현상쌤♥

    김현상쌤 사랑해요!!!!!
    화이팅!!!!!

  • 현상이효과

    현상쌤 짱!!! ㅋㅋ 우윳빛깔 김현상!!!
    힘내새여!쌤!

  • 신기한현상

    완전 자랑스러워욤!ㅋㅋ쌤얼굴을 여기서 보니깐 완전 신기한현상!
    우리 현상쌤한테 뭐라하지마 ! 아 짜증나

  • 김현상선생님

    항상 멋진분이셨는데
    선생님분들은 전혀 죄가 없어보이네요
    이명박을죽여야해 ㅡㅡ 김현상쌤은 항상 모든학생들에게
    좋은말 해주시고 잘해주셨는데 징계는 선생님들이 받아야하는게아니고 교육청 너거가 징계를받아야하는거다 .

  • 길고양이

    아주 ;; 자기들끼리 신이 나셨네 .. 그렇게 자신들의 사상만을 존중하지말고 다른 사상들도 생각 이나 해보지.. 무턱대고 자신들의 사상을 위해 모든걸 절차를 무시해버리고 행동하는건 올은건가 .. ㅉㅉ 그럼 절차라는건 왜 있나 .. 세상사가 자신들 원하는데로 돌아가지 않으면 다른 사상들과 절차들은 모두 무시해버리고 길가로 나와서 자신들의 사상만이 옮다는걸 주장하려면 북한으로 가게나..

  • 길고양이-현존하는 절차가 항상 옳다고만 할 순 없는겁니다. 절차가 있더라도 그 절차가 잘 못됐을 수도 있는거고 고쳐야할 점이 있을 수도 있는겁니다. 그리고 항상 자신들만이 옳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 생각을 받아드리지 않는건 교육청얘기아닙니까? 자신들 생각과 다른 의견을 펼치고 있다고 징계내리고, 누구 얘기하시는건지? ^^

  • ♡ 김현상쌤 ♡

    쌤 수업 다시 듣고싶어여ㅠ.ㅠ힘내세여 쌤!!!!!!!!!!

  • 김현상쌤짱

    김현상쌤 사랑해요 !!! 화이팅!!!!!!!! ♥

  • ♥용블리♥

    제일깨끗한선생님.. 선생님이제일존경스러워요
    선생님이랑그불법장소가서불법행동인오뎅탕끓여먹고싶어요

  • 조용식쌤~

    우리 쌤 화이팅~!ㅠㅠ109!화이팅..

  • .ㅠ

    조용식 선생님...저는 학여고 졸업생으로써 선생님이 아주 존경스럽습니다!!쌤!!힘내세요ㅠㅠㅠ

  • 김현상쌤♥

    김현상쌤 사랑해요! 빨리돌아오세요. 쌤수업듣고 싶어요~
    PS:(길고양이님 그런말은 삼가해주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님생각만 하시지마세요. 만약 님 선생님께서 저렇게 하고 계신다면 님께서는 어떻겠어요? 그러니까 그런말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 현상쌤최고

    힘내세요ㅠㅠ쌤들때문에 그래도 저희가 숨좀 쉬고 사는거에요!!
    화이팅!!!!완전사랑해요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