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양회동 지대장 [출처: 건설노조] |
5월 2일 사망한 건설노조 간부 고 양회동 지대장의 장례식이 노동조합장으로 진행된다.
3일 늦은 밤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전국건설노동조합은 강원건설지부 고 양회동 지대장 유가족이 노동조합에 장례절차를 위임했다며, "열사의 마지막 유지를 잇기 위해 노동조합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01호에 마련됐다.
건설노조는 고 양회동 지대장의 유가족이 "열사가 염원한 건설노동자의 명예, 노동권 회복을 위해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회동 지대장의 유가족은 2일 발견된 양회동 지대장의 유서에 따라 마지막 유지를 노동조합에 맡기기로 했다. 양회동 지대장은 노동조합에 남긴 유서에 "꼭 승리하여야만 합니다. 윤석열의 검찰 독재 정치, 노동자를 자기 앞길에 걸림돌로 생각하는 못된 놈 꼭 퇴진시키고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을 꼭 만들어 주세요"라는 말을 남겼다.
▲ 고 양회동 지대장이 노동조합에 남긴 유서 [출처: 건설노조] |
유가족들은 4일 오전 8시경 속초에 위치한 성당에서 미사를 가졌다. 미사를 마친 유가족들은 고 양회동 지대장 운구 행렬을 앞에 두고 '이렇게 그곳까지 가야돼? 억울해서 어떡해'라며 오열했다. 미사 후 유가족들은 장례 절차를 노동조합에 위임한다.
장옥기 건설노조 위원장과 건설노조 강원본부는 북양양IC로 집결하여 민중의례 이후 서울로 운구 행렬을 이동한다.
장례기간은 현 시점에서는 정하지 않고 있다. 노동조합은 열사에 대한 조문 절차는 유가족과 노동조합이 상의해 이후에 안내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노총 건설 노조는 4일 오후 2시 용산에서 전국확대간부 결의대회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12시 30분 서울역에 집결, 13시에 본대회 장소로 행진할 예정이다.
▲ 고 양회동 지대장의 운구행렬이 서울로 이동하고 있다. [출처: 민주노총] |
▲ 고 양회동 지대장의 운구행렬이 서울로 이동하고 있다. [출처: 민주노총] |
▲ 고 양회동 지대장의 운구행렬이 서울로 이동하고 있다. [출처: 민주노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