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해고 진행중인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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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와 세계 경제의 부진으로 주요한 일본의 하이테크 다국적 기업들은 이윤율이 급격히 떨어져 대규모의 일자리를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주말동안 일본의 거대한 컴퓨터 칩 생산자인 도시바는 그들의 전세계 고용인력 19만 명의 종업원 중에 2만 개의 일자리를 감축한다고 발표했고, 이와 동시에 최대의 전자제품 제조회사인 히타치도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행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도시바의 인력 감축은 내년에 그들의 이윤이 16억 달러에서 1만 8천 달러로 급격히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었다. 약 1만 4천명 가량의 일자리가 일본에서 해고당할 것이고 그 나머지 해고는 전세계에 나가있는 도시바 지사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미에 현에 있는 메모리칩 공장은 완전히 문닫을 것이다. 도시바 회장인 타다시 오까무라는 IT산업은 "2003년 혹은 그 이후"까지도 회복되기 힘들 것이라 고 공언했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히타치는 '반도체 부분에서의 일자리 감축과 주변 경영을 포괄적으로 재편하는 것'으로서 고정비를 감소시킬 계획이라고 한다. 이 회사는 전세계에서 34만 명의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으며 칩 가격과 전자제품 판매의 감소 때문에 커다란 손실을 겪어 왔다.
도시바와 히타치의 구조조정은 반도체와 하드 드라이브 제조업체인 후지쓰가 2002년 3월까지 한 해 동안 18억 3천만 달러의 손실이 예상된다는 것을 밝히며 자사의 전세계 종업원의 거의 10%에 육박하는 1만 6,400개의 일자리를 축소할 것는 지난 8월 20일 발표한 것에 뒤이어 나온 것이다.
일본 내에서만도 세 개의 공장의 가동이 정지되었으며 하나의 반도체 공장은 영구적으로 문을 닫았다. 결과적으로 3,000명 이상의 일자리가 조기퇴직
선택 위로금을 받는 노동자들로 인해 사라질 것이며 약 4,700명의 노동자들이 하드웨어를 생산하는 회사의 전통적인 분야로부터 인터넷 소프트웨어 개발과 같은 새로운 분야로 전환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신규채용은 사실상 중지될 것이다.
미국 오레곤주에 있는 그 회사의 핸드폰 후레쉬 메모리 칩 생산 공장은 예상되는 막중한 손해를 이유로 3,000개의 일자리가 축소될 것이다. 영국에서는 컴퓨터 생산업체이며, 후지쓰 자회사인 ICL로부터 1,000명 이상이 감원될 것이며 게다가 버밍엄 원격통신센터에서도 220명이 감원될 것이다. 후지쓰 하드 드라이브 조립 공장이 있는 필리핀과 대만과 베트남에서도 4,200명에 육박하는 노동자들이 해고될 것이다.
일자리 감축은 파나소닉과 내셔널 브랜드를 제조하는 일본 전자 거대기업인 NEC와 마쓰시타의 본사에서도 진행될 것이다.
역사상 처음으로 한 해 4분기동안 손실을 기록한 후에 마쓰시타 전기는 일본에서만도
5000명의 감원을 진행중이다. 회사 이사인 테스트와 가와카미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IT시장 회복 시나리오를 예상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7월 31일, NEC는 73%의 이윤이 감소를 기록하자, 그들의 전세계에 있는 공장을 통틀어 4,000명을 정리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일본의 세 개의 칩 조립공장들은 합병하고 하나는 완전히 폐쇄될 것인데, 이로인해 2,5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다. 나머지
1,500명은 캘리포니아와 영국과 아시아에 있는 공장에서 정리될 것이다.
또한 막대한 악성 채권으로 고통받는 주요 일본의 은행들도 전면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세계적인 금융그룹인 미쯔호는 2006년까지 일본에 있는 153개의 지점과 해외의 58개 지점을 폐쇄하고 7,400명을 감축할 것이라고 한다. 다이와 은행는 1,000명의 감원을 진행중이다.
일본의 자동차회사인 니산, 미쓰비시, 마츠다 그리고 이스즈는 자동차 시장의 과잉과 이윤 하락에 대응으로 현재 본사와 세계에 퍼져있는 지점을 막론하고, 4만 2,000개 이상의 일자를 없애버리고 있다.
그러한 경영합리화와 구조조정은 경제의 전 영역을 휩쓸고 있다. 7월에 1만 4,916명의 사람을 고용하고 있는 또 다른 1,567개의 회사들이 파산했다. 19개월 동안의 연속적인 파산은 1만 명의 노동자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일본 최대 유통업체인 다이에이는 이윤 손실을 낳은 30개의 점포를 문닫았다고 지난달 초에 발표했다. 과거 일본의 국영 전기통신 독점회사인 니폰 전신전화(NTT)는 노조의 동의를 얻어 11만 명의 노동자들을 회사의 지방 지사로의 전임을 진행중이며 이 과정에서 20-30%의 임금이 삭감될 예정이다. 지난 주, 오디오 장비 생산업체인 산스이(Sansui)는 지난해 경영 손실을 4백만 달러에서 7백 20만 달러-연속적인 2년 동안의 손실-로 고쳐 발표하고, 비용절감 조치를 예고했다.
주요 기업들의 정리해고의 파장이 채 일어나기도 전에, 공식적 실업률은 전후 가장놓은 5% 즉, 3백 30만명으로 상승했다. 실제 수준은 더 높아질 것이다. 지난 4개월 동안에 전체적으로 98만 명의 일본 노동자들이 직업을 잃었으나 오직 12만 명만이 공식적인 실업자로 등록될 수 있었다.
전후 대부분의 시기동안 일본의 지배계급은 명목상의 완전고용과 국민 대다수 생활 수준이 꾸준히 상승함으로 인해 사회적·계급적 긴장을 완화할 수 있었다. 지난 10년 동안의 불황과 실질임금의 하락, 정치적 실패의 가중이 계속된 지금, 노동자들에게는 보다 악화된 상황이 닥쳐올 것이다.
준이치로 고이즈미 수상 관저에서 나온 8월 경제 보고서는, 이자율이 실질적으로 제로가 되고 정부에 의한 경제활동 활성화 시도가 반복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과 공업생산이 실질적으로 하락했고 경영 투자가 더욱 감소했다. 주택건축이 가라앉았다. 일자리 제공과 초과근무 시간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소비가 완전히 바닥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고이즈미는 금융시스템의 부실규모를 줄이기 위해 대형은행과 협력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이것은 갚을 수 없을 만큼의 부채를 안고 있는 수천 개 회사의 파산을 수반할 것이다.
1천 90억 달러 어치의 악성 채무자들이 경제질서에서 제거됨에 따라 110만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다. 은행들은 악성채무 2천 700억 달러를 수용하는 동안, 골드만 삭스(세계적인 투자은행-옮긴이)와 같은 금융기관들은 실질적인 수치는 아마도 1조 9천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골드만 삭스 아시아의 부총재인 켄 코르티스는 8월 2일에 다음과 같이 경고했다. "일본이 부채의 늪에 빠져있다. 태국이 처해 있었던 3년전의 상황을 기억하는가? 그것이 결국 월스트리트를 진동시키는 위기로 폭발했다. 일본의 경제는 태국에 비해 42배나 더 크다. 그래서 일본이 당면 위기의 해결 시기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임계점에 도달한다면, 우리 모두는 안전벨트를 꽉 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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