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호/동향] 세계 삼림 보전, 15개국이 열쇠

세계 삼림 보전, 15개국이 열쇠
[주간녹색좌파] 8/29 환경뉴스서비스 발췌

새롭게 발표된 보고서는 이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결정적으로 중요한 삼림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소수 몇몇 국가들에 우선적으로 집중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유일한 인공위성 조사에 따르면, 원시림, 태고의 삼림, 천연갱신림 지역 등을 포함한, 이 행성에 남아있는 파괴되지 않은 삼림들의 80%이상이 단 15개국에 위치해있다고 한다. 이 보고서 작성에 핵심적 역할을 한 기구중의 하나인 유엔환경계획(UNEP)은, 부족한 보호기금을 이들 15개 핵심 국가에 집중하는 것이 환경적 성과의 측면에서 이익일 것이라고 확신한다.

UNEP의 초기 경고·평가 담당 부서의 지역 담당 간사인 애쉬빈두 싱은 "우리는 현존해있는 세계 천연림(World's Remaining Closed Forests;WRCF)의 80.6%가 15개국에 위치해있음을 알아냈다. 이들 국가는 러시아, 캐나다, 브라질, 미국, 콩고민주공화국, 중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페루, 콜롬비아, 볼리비아, 베네수엘라, 인디아, 호주 그리고 파푸아뉴기니이다. 4개국은 선진국이고 11개국은 개도국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조사는 볼리비아, 페루와 같은 국가들에 남아있는 천연림의 대부분에 대한 사람과 인구증가에 의한 외부적 압박은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른 곳, 이를테면 인도와 중국에 남아있는 천연림은 인간 활동에 의해 보다 많은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삼림의 보호·보전을 위해서는 더 큰 노력이 요구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결론지었다.
그러나 보고서 작성자는 전반적으로 이들 삼림의 평균 88%정도가 사람이 거의 살고 있지 않으며, (따라서) 집중적이고 충분한 재정지원을 통한 보전 노력이 진행된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UNEP 집행위원장인 클라우스 퇴퍼(Klaus Toepfer)는 "건강한 삼림의 중요성은 평가절하될 수 없다. 삼림은 지구 행성의 안녕에 결정적인 것이다. 그것은 다양한 사회경제적 그리고 생태적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한다.
여기에는 삼림이 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빗물의 양과 질을 조절함으로써, 강안(江岸)을 관리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퇴퍼는 언급했다. 또한 원시림은 토양침식과 사막의 확산을 막는데 도움을 주며, 공기중으로부터 탄소를 흡수함으로써 기후변화의 영향을 줄이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퇴퍼는 이어서, "삼림은 또한 이 지구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위험에 처해있는 야생동물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하고, 전 지구상에 걸쳐 수많은 지방 공동체와 원주민들에게 식품과 치료제를 제공하며, 특히 개도국들에게 경제적으로 중요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여행주의를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이 보고서는 수많은 국제회의 및 협약·조약이-1992년 지구정상회담 기간중에 작성된 삼림보전원칙성명과 생물종다양성협약을 포함하여- 삼림자원의 보호를 목표로 하고 있음에도, 전지구적으로 삼림은 점증하는 위협에 처해있음을 밝히고 있다.
작성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지구 삼림을 다룬 지금까지 진행된 어떠한 조사보다도 가장 포괄적이고 신뢰도가 높다는 이 보고서는, WRCF의 범위와 분포를 확인하는데 인공위성 정보를 사용하고 있다. 이 삼림들은 40%이상이 임관(林冠)에 의해 폐쇄된 공간(울창한 수목이 하늘을 가려 형성된 폐쇄 공간-옮긴이)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삼림 생물학자들은 이런 수준의 임관(林冠) 폐쇄 공간을 삼림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이미 알려진 환경적·생태적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는데 극히 중요한 것으로 간주한다. 또한 이런 삼림은 잘 발견되지 않는 러시아 구름표범(cloud leopard), 인도 서고츠 산맥의 사자꼬리원숭이(lion-tailed macaque)를 포함하여, 전세계적으로 극히 희귀하고 특이한 몇몇 생물 종(種)에 안식처가 된다.
'현존해 있는 세계 천연림의 상황에 대한 평가'(An assessment of the Status of the World's RemainingClosed Forests)' 보고서는(www.na.unep.net/pub/closedforest), 이러한 최후의 중요한 삼림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당장 행동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보고서 작성자는 "만약 각 국 정부와 국제 공동체가 지금 당장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면, 남아있는 세계 천연림의 대부분 지역에서 그 내부와 주변의 인구밀도가 낮기 때문에, 이는 그것의 보전을 위한 더 없이 훌륭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남아있는 세계 천연림의 보전을 위한 미래 정책의 초석은 보호, 교육 그리고 삼림 착취에 대한 대안들에 기반해야만 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베네수엘라 천연림은 보호지역이 63%에 이를 정도로 가장 높은 공적인 보호 수준을 향유하고 있다고 밝힌다. 다른 어떠한 나라도 남아있는 천연림의 30%이상을 보호하고 있는 곳은 없다.
이 보고서에 적시된 15개 핵심 국가들 중에서, 러시아는 단지 2%만을 보호하고 있어 가장 낮은 보호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천연림의 3%만을 보호하고 있는 멕시코이다. 또한 현재 원시림의 3.6%만을 보호하고 있는 중국이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북미의 경우를 살펴보면, 캐나다는 남아있는 삼림의 7.4%를 보호하고 있는데, 이는 단지 전체 영토의 37% 조금 넘는 정도를 포괄할 수 있을 뿐이다. 전체 국토의 약 25%가 천연림인 미국에서는, 단지 삼림지역의 6.7%만이 보호되고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은 미대통령 조지 부시는 그의 전임자가 세워놓은 포괄적인 삼림 보호정책을 뒤집을 것을 고려하고 있는시기와 때맞춰 나왔다. 부시 행정부는 몇 주 내에 미국내 국유림 중 남아있는 천연림 지역에 대한 보호 법률을 개혁할 것인가 아니면 폐기 처분할 것인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UNEP 보고서는 15개 핵심 국가들의 정부들에게 남아있는 천연림을 보전하기 위한 정책제안들을 구체적으로 서술한 행동 계획의 입안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보호지역의 수준은 급격히 증가되어야 하고, 수목과 야생동물에 대한 밀수 및 밀렵에 대한 단속을 포함하여, 그러한 지역에 대한 보다 강력한 정책에 의해 뒷받침되어야 한다.
또한 보고서는 도로와 댐 건설은 반드시 "엄격한 정밀조사"를 조건으로 해야 하며, 삼림지역의 다른 용도로의 전환은 다른 대안이 없을 때만이 허용되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부유한 국가들은 반드시 가난한 국가들에 위치한 마지막 남은 최후의 원시림 보호에 투자해야만 한다고 보고서는 특별히 언급하고 있다. 개도국의 외채를 부유한 국가들이 천연림 보호를 대가로 삭감시켜주는, '부채자연전환'(Debt for nature swaps)이 활발하게 권장되어야 한다고 권고한다. 올해 이후, UNEP는 삼림 보호를 지지하기 위해 조직에서 취할 여타 다른 행동계획의 윤곽을 그려낼 "지구삼림 평가와 감시에 관한 전략"을 출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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