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사대도 동원 ― “결사항전과 연대투쟁으로 파업현장 사수하겠다!”
민주버스 울산본부(이하 노조) 3개지부(학성 남진 신도)의 파업이 10일로 58일차를 넘기고 있다.
버스 파업은 해결의 실마리가 전혀 보이지 않는데도 사측의 배짱이 여전하다. 징계수위와 범위에 대해 버스사업주들은 3개지부장 전원 해고 불가피 주장을 고집해 교섭에 진척이 없는 상태이며, 남진여객에 이어 학성버스도 쟁의대책위원 전원을 고소·고발했다. 경찰은 더 이상 교섭에 진척이 없을 경우 조만간 경찰력을 투입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지난 3일 저녁부터 파업현장인 신도여객 차고지 주위에 전경차와 전경들을 배치했으며 4일 오전부터는 간간이 출입구를 막아서며 위협하고 있다.
이에 노조는 전 조합원에게 비상사태를 선언하며 총동원령을 내리고 경찰력이 투입되더라도 반드시 파업현장을 사수할 것을 조합원들과 결의했다.
한편 4일 노동사무소에서 버스사업주들과 진전없는 실무교섭이 진행되는 중에 남진여객 관리자들과 정비사 등 구사대 30여명이 학성버스 차고지에 집결해 있는 차량을 탈취하기 위해 쳐들어 왔다.
사측에서는 이미 언론사 기자들과 카메라까지 동원하고 경찰서장을 포함한 사복형사 50여명이 현장에 나와 폭력충돌이 일어나면 언제든지 경찰병력을 투입할 태세를 취했다. 그러나 100여명의 파업조합원들이 차의 시동을 걸고 저항한 끝에 구사대를 학성버스 차고지에서 몰아냈다.
한편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민주버스 파업에 경찰력 투입이 임박해짐에 따라 9월 5일 오전 11시 파업현장에서 민주노총 울산본부 소속 단위노조 대표자들이 참석하여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버스노조에 대한 경찰력 투입 반대와 노사합의사항 이행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또 이날부터 매일 오후 7시에 민주노총 울산본부 산하 단위노조의 대·소위원과 상집간부들이 참여하는 ‘민주버스 폭력경찰투입 저지와 파업투쟁 승리를 위한 울산지역 연대집회’를 파업현장에서 개최하고 있다.
또한 울산지역 현장조직과 노동단체들이 모여 활동하는 ‘연대투쟁실천단’도 단체별로 파업현장인 신도여객에서 밤샘철야농성에 돌입하여 파업현장을 사수하고 있다.
민주버스 신도지부 배효정 지부장은 “이번 파업으로 연대투쟁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으며 울산지역 노동자들의 연대투쟁에 힘입어 민주버스는 버스자본과 경찰의 어떠한 폭력과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이번 파업투쟁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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