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의 배는 더욱 불려주면서 노동자에겐 생존권 포기를 강요하는 신자유주의.
이 신자유주의가 교육부문에서는 분열과 경쟁, 적자생존을 핵심이념으로 삼는 7차교육과정으로 관철되고 있으며 7차교육과정의 핵심에 자립형 사립고가 있다.
자립형 사립고 저지를 위해 전교조 울산지부(지부장 장인권) 조합원들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 동안 사상 초유의 울산시 교육청 점거농성을 전개했다.
농성은 지난 10일 자립형 사립고 선정을 신청한 현대 청운고(구 현대여고)에 대해 교육청의 추천거부를 촉구하기 위한 것이었다. 각 지역 교육청의 추천이 없으면 자립형 사립고 선정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4일간의 점거농성기간 동안 지부장은 단식을 진행했으며 매일 저녁에는 교육청 앞에서 울산지역 노동자와 시민이 함께하는 집회가 열렸다. 19일 열린 점거농성 지원 집중집회에는 전교조 조합원과 노동자·시민 등 약 4백여 명이 모여 자립형 사립고 저지투쟁의 열기를 과시했다. (사진)
이날 대회사에 나선 장인권 지부장은 “자립형 사립고는 연간 등록금이 1천만원을 웃돌 것으로 에상된다. 따라서 돈많은 사람들의 자녀만 갈 수 있는 귀족학교가 될 것이며 노동자·서민의 자녀는 돈이 없다는 이유 하나로 평등하게 제공받아야 할 교육기회를 박탈당하게 될 것”이라며 귀족형 사립고를 추진하는 교육부와 현대 재단을 강력히 비난했다.
한편 울산시 교육청은 19일 오전 기습적으로 자립형 사립고 추천심의위원회 회의를 열어 추천을 가결했다. 전교조 울산지부는 20일 점거농성을 마무리 하면서 “밀실에서 추악한 방법으로 자립형 사립고 추천을 강행한 교육청에 대해 끓어오르는 분노와 함께 4일간의 지부장 단식농성과 철야농성을 정리하고 2단계 장외투쟁에 돌입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단계 장외투쟁으로 추천심사위원회의 부당성 폭로, 시민의견 수렴 무시한 교육청의 독선적 행정에 대한 문제제기, 현대 청운고 신청 서류 분석 등을 통한 추천 무효화 투쟁과 함께 귀족 학교 철폐를 위한 대시민 선전전과 서명운동, 학교운영위원 서명운동 등을 전개해 10월 20일까지로 예정된 교육부의 최종선정을 저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