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은 없고 인권위원만 있는 국가 인권위.
10월9일(화) 오후 2시 명동성당 들머리에서는 '국가 인권위 바로세우자' 인권단체 연대회의 주최로 '밀실인선 규탄 집회'가 열렸다. 이날 규탄집회가 시작된 후 잠시 그쳤던 비가 다시 내리면서 국가인권위원회 투쟁을 했던 지난 3년여의 고되고 힘들었던 명동성당에서의 단식 투쟁, 집회 등의 싸움을 다시 연상케 하였다.
류은숙 인권운동 사랑방 사무국장은 인권위원 인선 경과를 보고하면서 "오늘 오후 5시에 청와대에서 임명식을 하는데도 아직 까지 대법원 추천자는 관례에 따라서 밝히지 않고 있다"며 인권위원 밀실인선을 규탄하였다.
송원찬 집행위원장은 규탄발언을 통행 "인권위 법이 제정되고 4개월이 지난 지금 인권위의 본격적인 활동을 한 달 밖에 남겨 놓지 않은 상황에서 법도 부실하고 인권위원도 검증되지 않은 사람들을 밀실에서 인선하였는데 그걸 보고 있어야 합니까?"라며 "11명의 인권 위원중 법조인이 과반수인데 법과 제도가 모든 것을 다 해결해 주지는 못한다"라며 국가 인권위원회를 바로 설 때까지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 이홍우 사무총장은 단 위원장 재구속 규탄 발언에서 "9월29일 단위원장의 출소를 몇일 앞두고 검찰에서는 반성문과 각서를 제출하라 하고 노사정위 복귀등을 요구했다"고 밝히며 "이제 검찰이 본격적으로 노.사. 노.정 관계에 나서 겠다는 것을 뜻하며 이것이야말로 인권을 탄압하고 노동운동을 탄압하는 정부의 모습이며 6월항쟁 당시 몇 분의 신부님들이 이 자리에서 시작 했듯이 이 자리가 제2의 민주화 운동의 흐름과 인권위를 바로 세우는 자리가 될 것이며 민주노총도 인권위를 바로 세우기 위해 앞정 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규탄 집회는 "묻지마 인선과정, 상관하지만 인선기준"이란 제목의 퍼포먼스를 진행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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