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 이홍우 사무총장은 "민주당이 하반기에 이용호 게이트 보다 더큰 비리가 터질것을 예상하고 노동자들의 투쟁을 막기 위해 단 위원장을 재구속 했으며 공안 검사를 불러 △불법시위 반성 △불법시위를 하지 않을 것 △불법 파업지도를 하지 않을 것 △ 노사정위 복귀 등의 내용을 담은 반성문과 서약서를 강요 했다"며 단위원장 재구속 시킨 정권의 부도덕성을 규탄 하였다. 또한 "10.25일 동대문 을, 구로 을 선거에서 선거 현장을 찾아 다니며 현 정권의 부도덕성을 알려내고 심판하는 투쟁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규탄 대회를 마치고 민주당에 항의서한을 전달 하였다.
한편 민주노총의 민주당 규탄 대회는 전국 19개 시도에서 3000여명이 모여 진행 하였다.
10월10일 전국 19개 시도 민주당 정권 규탄대회 현황
- 서울 13:00 국회 앞- 인천 12:00 박상규 국회의원 사무실 앞(부평)
- 춘천 12:00 민주당 강원도지부 사무실
- 충주 12:00 이원상 민주당 국회의원 사무실 앞(충주)
- 청주 12:00 민주당 도지부 앞(금천동) / 청주 시청앞 집회 후 홍재형 국회의원 사무실 행진
- 대전 14:00 민주당 대전시지구당 사무실(대흥동)
- 천안 14:00 민주당 천안시지구당 사무실
- 서산 12:00 민주당 서산시지구당 사무실
- 전주 12:30 민주당 전북도지부 사무실
- 익산 12:00 민주당 익산시지부 사무실
- 군산 12:00 민주당 군산시지부 사무실
- 광주 15:00 민주당 광주시지부 사무실
- 목포 12:00 목포시지구당 사무실
- 순천 12:00 순천시지구당 사무실(순천) / 출퇴근시간 선전전(화, 토)
- 대구 12:00 민주당 대구시지부 사무실 → 검찰청 앞
- 울산 12:00 민주당 울산시지부 앞(삼산동)
- 창원 12:00 민주당 경남도지부 앞(중앙동)
- 부산 11:00 민주당 부산시지부 사무실(중앙동)
- 제주 14:00 민주당 제주도지부 사무실(제주시)
천주교와 약속 깨고 단병호 위원장을 재구속한 민주당에 보내는 항의서한
정부가 지난 7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김승훈 신부를 통해 약속한 합의한 사항을 깨고 10월3일 단병호 위원장을 재구속한 것은 노동자는 물론 천주교회까지 기만한 것으로 정권의 도덕성이 땅에 떨어진 것이 아닐 수 없다. 민주노총 지도부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신부와 수도자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서울 명동성당에서 단병호 위원장 석방과 약속을 짓밟은 김대중 정권 회개를 촉구하면 무기한 농성을 벌이고 있다.
특히 현 한광옥 민주당 대표가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김승훈 신부에게 약속한 중요한 당사자인데도, 단병호 위원장 석방 문제를 합의한 적 없다는 정부여당의 태도는 도덕성과 믿음을 목숨처럼 여기며 신앙인으로 살아온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김승훈 신부를 거짓말쟁이로 모는 행동으로 참으로 부도덕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검찰이 이미 합의한 10월3일 석방 약속을 미끼로 총연맹 위원장에게 반성문을 요구하고 심지어 노사정위원회 복귀를 종용한 것은 천 삼 백만 노동자에 대한 모욕이자, 검찰이 노정관계까지 개입해 정부정책에 대한 일방적 협조를 강요하는 것이다.
이른바 이용호 게이트에서 드러났듯 권력핵심부가 조직폭력배와 짜고 주가까지 조작하며 권력형비리를 저지른 정권과 비리 검찰이야말로 진정으로 회개하고 반성해야 하는 데도 엉뚱하게 잘못된 정부정책에 맞서 정당하게 싸워온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적반하장으로 반성을 요구하는 것이다.
올 들어 구속 노동자가 204명에 달하고 현 정부 집권 뒤 3년 9개월 여 동안 구속된 노동자 수가 총 649명으로 김영삼 정부 5년간 구속된 632명을 넘어선 지 오래이다. 도대체 인권과 민주주의를 실현한다는 민주당의 정체성을 어디로 갔는가. 이러고도 정권재창출을 꿈꾸는 민주당에게 끝없는 서글픔을 보내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노동자 생존권 투쟁이 대선에 걸림돌이 된다며 천주교회와의 약속까지 깨면서 단병호 위원장을 구속하는 정부여당의 작태는 마음 깊은 곳에 남아 있는 한 줌 미련조차 깨끗이 가시게 한다.
독재와 군사통치로 얼룩진 불행한 역사의 최대 피해자이기에 50년만의 정권교체를 누구보다도 기뻐했던 천 삼 백만 노동자를 대표하는 우리는 처절한 마음으로 민주당에게 통고한다.
우리는 만약 정부가 7월 천주교와 한 약속대로 단병호 위원장을 즉각 석방하지 않는다면 명동성당 무기한 농성을 계속함은 물론, 13일 서울에서 대규모 도심 집회를 연 뒤 16일 임시대의원대회를 거쳐 강력한 대정부 투쟁으로 나아갈 것이다. 특히 오는 10월25일 동대문·구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천주교와 민주노총이 앞장서고 모든 양심세력이 함께 하는 '천주교 기만 단병호 위원장 재구속 민주당 정권 심판 투쟁'을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벌여나갈 것이다.
민주당과 정부는 노동자와 천주교, 국민의 심판을 받고 비참한 말로를 맞이하기 전에 단병호 위원장과 구속된 노동자들을 즉각 석방하라!
2001년 10월 10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 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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