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청주 정식품 노동조합 67일간의 투쟁기록
지난 96년 기존의 반노동자적이며 일방적으로 사용자에게 타협적이었던 노동조합의 한계를 넘어 민주노총에 가입하며 투쟁을 해온 정 식품 노동조합.
2001년 임.단투에서 회사의 현장 장악의도를 분쇄하기 위한 투쟁에 돌입한다. 노동조합은 회사의 저임금정책에 대해서 기본급 15.3% 인상. 상여금 50% 인상. 가족수당 및 근속수당 인상을 요구하였다. 또한 다른 사업장에 비해 현저히 낙후된 후생복지 제도를 개선해 달라는 요구도 하였다. 그러나 조합원들의 설문조사와 상급단체의 지도방침 그리고 회사의 경영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대의원대회를 통해 확정한 이 합리적이고 종합적인 안에 대해서 회사는 700여명에 이르는 구사대를 동원하여 폭력적으로 막고 가정통신문을 보내는 등 비인간적인 행동을 서슴치 않았다.
또한 이 투쟁과정에서 사측은 정식품노동자들이 민주노총과 지역 노동자들과 연대하여 싸우기 시작하자 대자보를 붙이고 "현 노조위원장이 민주노총을 통해서 출세하려고 하고 있으니까 현혹되지 말고 파업을 풀고 열심히 일하라"는 내용을 지속적으로 선동해 왔다고 한다.
그 뜨거웠던 여름 67일간의 파업투쟁은 이렇게 승리하며 끝났다. 하지만 아직까지 풀리지 않고 노동조합이 끊임없이 요구하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는 많은 문제들이 남아있다. 정식품 노동조합의 문화부장으로 있던 박 욱한씨가 회사로 복직되어야 하는 문제와 회사의 노노갈등유발 전략에서 빚어진 비 조합원과 조합원의 문제. 직장폐쇄 중 회사의 불법 대체 근로로 용역 노동자 1명이 사고사한 문제, 그리고 41명에 이르는 업무방해 명목 등으로 고소고발 조치된 사람들의 문제가 조속한 시일 내에 풀려야 한다.
특히나 비조합원 문제는 회사의 졸렬한 특혜등으로 노동조합 조합원들의 분노를 산 만큼. 그 책임과 결단은 사용자가 확실히 해야 한다. 한 노동조합원은 "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합니다. 노동자는 노동자끼리 뭉치고 건강한 노동자적 생각을 해야 합니다. 어떻게 노동자가 한줌도 안되는 사용자들 틈속에서 현실은 전혀 다른데 그들처럼 행동하려 하는겁니까!" 라는 말로 비조합원 문제에 대한 답변을 대신 했다.
67일간의 투쟁에서 대략적인 일정들을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4월 26일 첫교섭
6월 20일 쟁의 조정
6월 27.28일 파업 찬반투표(약 75% 이상의 찬성)
7월2일 파업시작
7월5일 소위 가정통신문이라 불리우는 회사의 노조원 회유협박용 편지 첫 발송
7월9일 회사는 노조비방 대자보를 게시하고 직장을 폐쇄하고 단체교섭을 요청한다.
또한 조합원의 출입을 구사대를 동원하여 통제 하였다.(심지어 화장실 사용까지도)
이날 사측 대표인 공장장의 차가 노조위원장의 발등을 치고 지나가는 사건까지 발생
7월11일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의 지지방문
가정통신문 두번째 배달
7월12일 세번째 가정통신문 배달
7월16일 식품 위생법 위반으로 고발 조처
7월18일 공장장이 협상에서 아무런 권한이 없음을 확인하고 사장을 면담하기 위해 서울 상경
7월19일 노동부(청주)앞 1인 시위 시작
7월25일 직장폐쇄된 회사에서 불법 대체 근로중이던 용역직원 1명 사고 사망
(회사는 도덕적 책임등을 회피한채 법원이 내린 결정 - 약 300여만원의 벌금(개인)으로 마무리지었다
8월10일 회사가 노동자와 노동자의 갈등을 유발시키고 이용해오던 '노조 제명 탈퇴자'문제가 심각하게 부각됨
(회사는 소수의 비 조합원에게 여러종류의 특혜를 주어 노노갈등을 유발시켜 왔다.)
8월13일 본관 로비까지 진입투쟁
비조합원과의 몸싸움
구사대를 동원하여 식당을 봉쇄하다.
8월14일 이른바 특단의 조치로 불리는 현장복귀투쟁을 시작하다.
8월30일 전 조합원 철야농성 돌입
9월2일 불법 대체근로 산재사 노동자 가족방문
9월3일 약 700 여명이나 되는 구사대의 침탈
9월5일 회사의 고소고발 조치로 노조 간부 8명등에 대한 소환장 발부
9월7일 찬성 94.7%에 잠정합의안 통과
( 임금 10% 인상.상여금 50% 인상. 중 고 학자금 전액 지원. 생계비 50만원 지원에 합의함)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