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간산업 민영화 저지 공투본 출범

10월 31일 철도노조, 가스공사노조, 한국발전산업노조, 지역난방공사노조, 한국전력기술노조,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노조 등 6개 노동조합 350여 조합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국가기간산업 민영화(사유화) 저지 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를 결성하였다.

이날 참석한 국가기간산업 부문 노동조합들은 정부의 민영화(사유화) 정책의 철회를 요구하고 이후 민영화 저지를 위해 공동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공투본]을 구성을 결의한 노조들은 한국노총(전국철도노조, 가스공사노조)과 민주노총 공공연맹(한국발전산업, 한국전력기술, 지역난방공사, 고속철도건설공단)소속 노조들로 정부의 민영화정책 추진 일정에 따라 올해 말, 또는 내년 초까지 사업의 일부 또는 전부가 사기업에(국내 또는 해외기업) 매각될 예정이다.

철도의 경우 정부는 '철도산업구조개혁법(안)'을 올 정기국회에서 통과시켜 철도시설공단과 철도주식회사를 설립하여 민영화할 예정이다. 또한 가스공사는 올 말까지 3개 자회사로 분리된 뒤 내년에 2개 자회사가 민간에 매각되며, 발전소는 내년 2월까지 1개 발전소 매각, 지역난방공사는 올 말까지 정부지분 51%이상 매각, 한국전력기술은 이미 두산중공업에 매각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표적인 국가기간산업으로 분류되는 철도, 전력, 가스 등이 정부의 일방적 정책으로 민영화 일정에 들어감에 따라 이들 노동조합은 지난 9월초부터 양대 노총을 뛰어 넘어 '민영화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으고 준비해 왔다.

[공투본]은 이날 출범식 전에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첫째, 정부가 국가기간산업 민영화를 철회 할 것, 둘째, 노동조합의 요구를 놓고 정부와 직접 교섭할 수 있도록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11월 25일 2만여 조합원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 개최, 11월말 동시 쟁의행위 찬반투표, 12월 초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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