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또다시 전쟁의 위협 속에 빠지게 만들 발언들이 연일 끊이지 않고 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1일 포트캠벨 연설에서 “아프가니스탄은 테러와의 전쟁의 시작에 지나지 않으며 우리는 전세계의 악과 싸워 승리할 것”이라고 말해 군사작전을 아프간 이외 나라로 확대할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폴 월포위츠 미 국방부 부장관은 19일 CBS방송과의 회견에서 “이라크 등으로 전쟁을 확대할 것이냐”는 질문에 “목표가 단지 아프간과 알 카에다만은 아니다”면서 “사담 후세인은 그들 중 하나일 뿐 … 이라크가 화학·생물·핵병기를 개발하고 불법 입수하려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이라크 뿐 아니라 수많은 국가를 파악하고 있다. 그들은 테러를 국가정책의 도구로 인식하고 있고 대량파괴무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해 그동안 미국이 이라크와 함께 테러지원국으로 지목해온 북한에 대한 공격도 배제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최근 미국에 대한 테러가 이라크 등과 관계가 없다는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어, 미국의 전쟁확대는 명분이 없다는 주장도 일고 있다.
미 국방연구소 생물무기작업 책임자인 바버러 로젠버그는 21일 제네바에서 열린 생물무기금지 국제회의에서 “뉴욕·워싱턴·플로리다에 보내진 편지속의 탄저균은 거의 확실히 미 국방연구소에서 유출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라크와 적대관계에 있는 이스라엘 국방부와 정보부가 두 차례에 걸쳐 “미국 9.11 테러와 이라크와의 어떤 연관도 찾아볼 수 없다”고 확인해 주었는데도 BBC를 비롯한 영국 언론만이 이를 보도하고 있을 뿐, 미국 언론은 전혀 보도하지 않고 있다.
한 언론인은 “뉴스를 통제하는 자가 국민의 생각까지 통제하는 법”이라며 미국 정부와 언론이 의도적으로 이라크에 대한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사마 빈 라덴에 대한 체포는 핑계일 뿐, 미국의 아프간 공격은 또다른 전쟁을 낳을 뿐이라는 예상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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