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호] 인터뷰 - 민주노총의 명운을 걸고 투쟁으로 돌파할 것입니다.

단병호위원장 서면 인터뷰
민주노총의 명운을 걸고 투쟁으로 돌파할 것입니다.

정권과 자본의 야수적 탄압은 이미 도를 넘고 있습니다. 마치 87년 이전의 병영적 통제 방식으로 되돌아간 느낌마저 듭니다. 김대중정권과는 한 하늘아래 살기에는 불가능한 듯합니다. 특히 명동성당은 98년 9월 만도기계가 경찰력에 파업대오는 깨졌지만, 투쟁의 불길을 꺼뜨리지 않고자 만도의 동지들이 한겨울의 추위를 감내했던 곳입니다. 눈을 감아도 마리아 상과 문화관 앞의 자판기의 커피가 떠오릅니다.
3년이 지난 지금 정권의 노동자들에 대한 태도는 완전히 막가파식이고, 안하무인입니다. 그러기에 민주노총은 정권퇴진투쟁을 목표로 싸우고 있으며, 이 투쟁의 중심에계신 단위원장님께 서면으로나마 현장의 궁금증을 물어보았습니다.

- 이번 7월 투쟁의 의미와 목표를 설명해 주십시오.

▶ 7월 대의원 대회는 민주노총 탄압을 분쇄하고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분쇄와 김대중정권 퇴진투쟁의 결의를 다시 한 번 결의하는 자리였습니다. 민주노총은 지난 3월 중앙위원회에서 확정된 구조조정 중단 김대중정권 퇴진을 걸고 단위노조의 임단투 시기집중을 통한 6월12일 민주노총 총력투쟁을 힘있게 전개하였습니다. 그러나 정권과 자본은 2월 대우자동차 공권력투입, 4월 대우자동차 동지들에게 살인적인 폭력만행을 저지르고 급기야 5월에 와서는 울산 효성에 사제권총과 식칼을 지닌 용역깡패를 동원해서 무자비하게 우리의 동지들에게 만행을 자행하였고, 수많은 동지들을 무차별적으로 구속, 수배시키는 등 폭력적인 탄압을 저질렀습니다. 또한 김대중정권은 민주노총 총력투쟁시기에 수구보수언론을 동원하여 "이 가뭄에 웬 파업이냐"면서 민주노총에 대한 전면적 공격을 노골화하였고, 급기야는 민주노총 위원장, 사무총장, 공공연맹 양경규위원장 등에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는 민주노총을 말살시키고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을 하반기에 완성시키겠다는 그런 계획속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민주노총은 전조직의 명운을 걸고 김대중정권과 맞선 전면전을 펼쳐나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러므로 7월의 투쟁은 상반기 투쟁기조를 더욱 견결히 지켜나가며 하반기의 힘찬 투쟁을 결의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 7월 22일 상경 투쟁을 끝으로 상반기 투쟁은 마무리된다고 보는데, 이후 하반기 투쟁으로의 연결은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 7월22일 이후로는 우선 22일 투쟁을 힘있게 전개한 후 올해 상반기 평가를 세밀하게 하여서 8월말 민주노총 임대를 열어서 상반기 평가 후 하반기 사업계획을 확정하려고 합니다.
개괄적이나마 하반기 투쟁은 여전히 김대중정권의 구조조정과 노동탄압은 더욱더 강화될 것이고 내년 선거의 정권재창출 하기 위해서라고 민주노총의 탄압의 고삐는 더해 질 것이라는 것이 지금의 판단입니다. 따라서 하반기 투쟁방향은 상반기 김대중정권 퇴진의 전선을 민주노총 뿐만아니라 제 민중연대조직과 함께 전선을 넓혀 나가는 것이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외곽으로는 그기에 역점을 두고 또 한편으로는 조직내에 총파업을 염두에 둔 우리의 구체적 요구를 담아 갈 것입니다. 상반기에 비정규직 동지들이 처절하게 싸워서 사회쟁점을 일정정도 만들어 낸 비정규직 정규직화의 문제, 교사 공무원노동기본권쟁취, 노동시간 단축, 그리고 한전, 철도 가스등 공기업 민영화 반대투쟁 등 이런 구체적 요구를 가지고 바로 8월 임대가 끝난 후부터 구체적일정을 담아 투쟁을 준비해서 외부로는 정권에 맞선 광범위한 연대전선을 만들어내고, 민주노총은 모든 민중들과 함께 총궐기 투쟁으로 상을 잡고 있습니다.

- 정권 퇴진투쟁을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도는 어떤 것들이 있겠습니까?

▶ 정권퇴진투쟁을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도로써는 어떤 것들이 있겠는가에서는 기본적으로는 조직에서 어떤 방침이 떨어지든 그것을 힘있게 집행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지난번 민주노총 대대에서 민주노총 전조합원은 조선일보를 절독하기로 결의했는데, 그런 방침하나라도 힘있게 실천하는 것, 또는 어려운 조건이지만 지금 현재 민주노총에서 김대중정권3년 실정을 정리해놓았는데 그런 것을 조합원과 함께 보고 민주노총이 왜 김대중정권 퇴진 투쟁을 하는지 소상하게 알아보고 조합원동지들과 함께 인식을 총화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으로부터 출발해서 현장에서 고민하면 다양하게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이후 투쟁과 당면 과제에 대해 현장의 동지들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 동지들 7월 이후 투쟁은 이제 김대중 정권과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의 노동자생존권을 놓고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더 큰 격돌이 눈앞에 착착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들을 죽이지 않으면 우리가 죽는다는 엄연한 현실을 동지들께서 인식을 함께하시고 오늘 구조조정 동지들과 내일의 구조조정 당하는 동지들이 똘똘뭉쳐서 김대중정권의 반노동자 정책과 민주노조 말살음모를 기필코 박살내고 우리의 요구를 쟁취 해 냅시다. 동지들이 어떤 마음 자세를 가지느냐가 하반기 승패를 가름합니다. 힘내시고 투쟁의 현장에서 힘있는 모습으로 만나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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