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노동자가 행복해지지 않고서 고객만족 없어

2001년 마지막날 sk, 명월관, 한통계약직, 불안정노동 철폐연대등 50여명의 노동자와 사회단체, 학생들이 모여 sk의 노동자탄압과 비정규직양산,부당해고를 규탄하는 50인릴레이 1인시위를 마무리하고, 2002년 투쟁결의를 다짐하는 마지막집회를 sk뒤편 한국관광공사 앞에서 진행했다 [copyleft 참세상뉴스]

SK의 노동자탄압 등을 규탄하는 마지막 50인 릴레이 1인 시위와 올 마지막집회가 지난
12월 31일 SK 뒤편 한국관광공사 앞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한국통신계약직,비정규투쟁사업장, 전국불완전철폐연대 등 60여명이 모여 SK의 비정규직 양산과 부당 해고를 규탄하고 비정규직 철폐를 힘차게 외쳤다. 이후 SK인사이트코리아노조는 SK측에 항의서한을 전달하려 했으나 경찰이 SK 본사 출입구를 봉쇄해 30여분간 대치를 벌였고, 이후 SK측에 항의 서한을 전달하고 집회를 마무리했다.







항/의/서/한

SK(주)는 인사이트코리아, 대송텍, 명월관노조와의 성실한 교섭으로
해고자 복직, 정규직화 요구 수용하고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하라!

우리나라 5대 재벌그룹 중의 하나로 '고객이 OK할 때까지'라는 광고문구로 더욱 유명한 SK.

그러나 SK재벌의 초고속 기업 성장과 화려하고 부드러운 그룹의 기업이미지 속에는 불법파견, 부당해고와 노조탄압에 신음하는 수많은 노동자들의 피눈물이 있습니다. SK는 기업이미지를 알리거나 장사하는데는 1등기업일지 모르지만 노사관계에서는 삼성재벌 다음으로 노조탄압 기업이라는 오명과 전근대적인 후진성을 면치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민주노총 산하 인사이트코리아, 대송텍, 워커힐호텔명월관 노동조합은 회사측의 부당해고와 노조탄압에 맞서 SK에 맞서 짧게는 4개월에서 길게는 1년이 넘게 투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SK를 '앞으로는 고객만족, 뒤로는 노동자탄압, 비정규직 양산하는 기업'으로 규정하고 올해 10월31일부터 SK본사 앞에서 민주노총, 화학섬유연맹, 서비스연맹, 그리고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등 많은 노동,사회단체 대표자들이 오늘까지 1인 릴레이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SK(주)의 불법파견업체로 판정된 인사이트코리아 노동자들은 근로자파견법상 2년이상 계속 근로한 자는 직접채용하도록 한 조항에 따라 SK에 2001년 7월1일부로 정규직으로 채용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작년 11월 1일부로 4명이 부당하게 해고되어 1년이 넘게 해고자복직,정규직화쟁취를 위해 투쟁하고 있습니다. 중노위가 불법파견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지노위의 부당해고 판정을 뒤집고 4명중 1명만 복직시키라는 판결을 했지만 부당해고는 너무나 명백한 사실입니다. 더구나 SK(주)가 작년에 계약직으로 직접채용한 노동자 79명을 11월부로 정규직으로 전환했으면서 계약직 채용을 거부하고 정규직 채용을 요구한 노동자들에게 대해서만 복직과 정규직화를 거부하는 것은 노동조합 활동을 이유로한 부당한 처우로밖에 볼 수 없을 것입니다.

또 대한송유관공사의 불법파견업체로 판정된 대송텍에서 수년씩 일해온 대송텍노동자들 역시 올해 8월 9일 노동조합 활동을 이유로 89명 전원이 계약해지와 함께 부당해고되어 해고자복직을 위해 투쟁하고 있습니다. SK(주)는 대한송유관공사의 최대주주로써 공사의 부당한 해고에 대해 책임있는 모습으로 해결하기위해 적극 나서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워커힐호텔 내 명월관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단순히 노조활동에 적극적이라는 이유로 위원장과 5명의 간부가 부당해고되어 복직을 위해 투쟁하고 있습니다. 워커힐호텔 또한 소유주가 SK(주)로 그룹은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야 할 것입니다.

다시한번 우리는 SK가 노동조합과 성실한 교섭으로 부당하게 해고된 노동자의 복직과 정규직화, 그리고 노동조합 활동 보장 요구를 수용할 것을 촉구합니다. 만약에 끝내 SK가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2002년에는 민주노총 차원에서 더욱 강력하게 SK그룹을 상대로 한 투쟁을 벌일 것임을 경고하는 바입니다.

2001년 12월 31일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
SK박살 1인 릴레이시위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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