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대우 자동차, 가는길이 험난할 지라도

참세상뉴스 / 2002년01월05일 17시20분
우리들의 새로운 미래와 희망은 대가가 요구되고 있고 그래서 험난한 길 일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들이 처한 주변여건이나 내부적인 요인들을 살펴볼 때 결코 만만하다거나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과거 1년을 되돌아보는 냉철한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2001년 2월 16일 1750명의 가정이 박살나고 4월 10일의 경찰폭력만행으로 100여명의 중상을 당하고 지금까지 1년이 넘게 경찰병력과 용역깡패들이 공장을 점거하고 있으며 컨테이너는 철의 장막처럼 공장 문을 틀어막고 있습니다.

이것이 지난 2001년 대우자동차의 역사였습니다.

어리석은 자들은 역사를 왜곡하고 폄하하지만 현자들은 역사 속에서 귀감이 되는 것을 찾고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며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지난 1년의 역사 속에서 크나큰 상처와 고통을 감수하면서 뼈아픈 교훈을 얻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자주적으로 단결하지 못하고 분열되면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새 술은 새 자루에 담아야 하듯이 이제는 고통과 절망만을 안겨주었던 2001년 한해를 역사라는 시간 속에 묻어두고 새해에 걸맞은 희망 만들기에 주력해야 할 때입니다.

거침없이 광야를 달리는 한 마리의 말처럼 우리들은 내일을 위하여 미래를 위하여 힘차게 달려나가야 합니다.

새로운 희망 새로운 역사는 말로서 만들어지고 쓰여지는 것이 아닙니다. -대우자동차 노동조합 신년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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