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한통계약직 문제 해결을 위한 신촌 가두투쟁

한통 계약직 파업투쟁 400일차 집회가 분당 한국통신 본사앞에서 진행 되었다. 이날 집회가 끝나고 참가자들은 백궁역까지 선전전을 벌인후 종로와 신촌 등지에서 가두투쟁을 진행한 후 연세대 정문앞에서 마무리 집회를 가졌다.


-한통계약직에서 올린 파업투쟁 400일차 투쟁 -

스산한 겨울비가 흩날리는 분당 한국통신(현KT)본사 우리는 또 이곳을 찾아왔다. 정부와 한국통신의 구조조정의 희생양으로 해고 통보를 받고 파업을 시작한지 꼭 400일. 400일이라는 시간이 주는 의미보다 더 많은 고통을 요구받으며 길거리로 내몰렸다. 400일이 지난 지금에도 한국통신에서는 아무런 해결의 의지조차 보이지 않고 계약직 노동자들을 더 깊은 사지로 몰아 넣는 지금, 우리의 분노의 함성은 아직 식지 않았노라 400일이 지난 지금에도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노라 끝까지 투쟁하겠노라 또 한번 당당히 외치러 이곳을 찾아왔다. 이제는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아도 우리가 걸어왔던 길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웠는지 알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을 우리의 희생이라 말하지 않는다. 당당히 정부와 한국통신에 맞서 끝까지 싸울 것이며 비정규직 투쟁의 영원한 희망과 빛으로 투쟁 할 것이다.

2시 공공연맹 이상훈 조직부장의 사회로 500여명의 동지들의 힘찬 함성과 함께 결의대회가 시작됐다. 공공연맹 양경규 위윈장은 대회사에서 "한통계약직의 이름만 들어도 가슴 이 뭉클하다"며 말머리를 시작하여 이 자리는 계약직 노조의 400일을 결산하는 자리며 또한 계약직노조의 현안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고 연대한 동지들의 결의를 모아 우리의 투쟁이 800만 비정규직노동자를 조직하는 또 다른 400일의 시작이 되어야 한다고 발언했고 공공연맹은 어떠한 투쟁도 함께 하겠으며 "노동운동의 큰 과제인 비정규직노동자의 조직화와 정규직화 투쟁으로 전진하는 뜻깊은 자리였으면 좋겠다"며 대회사를 마무리했다. 이어지는 민주노총 이홍우 사무총장의 격려사에서는 "400일 동안 계약직노조가 힘차게 투쟁하였지만 총연맹에서 그렇지 못했다"며 "이제는 정규직 중심의 투쟁이 아니라 비정규직 중심의 투쟁이 반드시 이루어 져야하며 총연맹에서는 비정규직노동자의 조직화를 올해의 중심 사업으로 시행하며 현장에서부터 변화되는 투쟁을 반드시 조직하겠다"며 발언 했고, 마지막으로 400일을 절대 잊지 말고 김대중 정부의 노동자 탄압을 절대로 용서하지말고 끝까지 투쟁하자며 격려사를 마무리했다.

이어지는 자주통일협회 홍근수 목사님의 격려사에서는 400일 투쟁에 연대사를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말문을 열었고 "한국통신계약직노조의 투쟁은 계약직노조의 투쟁만이 아니라 사회 전체적인 운동"이라며 발언하였다. 우리의 투쟁은 민족자주 민족경제 세계평화를 위한 것이라며 김대중 정부의 구조조정 음모 뒤에는 미국이 도사리고 있다며 김대중 정부의 종속적인 행정으로 모든 것을 다 팔아 치운다며 우리는 그것을 막기 위해 차가운 길바닥에서 투쟁하고 있는 것이라고 발언하였다. 아르헨티나가 지금의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것은 해외 매각과 민영화에 기인하고 있는 것이며 김대중 정부는 그 길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사회는 여러분의 투쟁을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비정규직의 철폐 대량해고와 구조조정, 민영화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며 격려사를 마무리했다.

이어지는 "젠"의 문선공연이 있었고 2002년 들어 계약직 동지들을 처음 만나는데 눈빛이 달라져 있다며 한이 서린 400일의 투쟁은 결코 잊을 수 없으며 2002년 우리는 또다시 달릴 것이며 2002년이 많은 시간이 지난 후 비정규직이 철폐되는 해로 기억될 것이라며 변함 없는 연대와 단결이 승리로 가는 유일한 무기임을 가슴깊이 새기며 젠도 함께 하겠다는 발언을 했다. 다음은 금속산업노조 일진아산지회 동지의 연대발언이 있었다. 일진 아산지회도 공장점거와 파업에 들어간지 213일이 되었으며 계약직동지들의 투쟁은 영웅적인 투쟁이며 힘들게 투쟁하지만 노동자 빈민 농민이 뭉쳐 한 걸음씩 나가면서 노동자가 살맛 나는 세상을 만들고 현장으로 반드시 돌아간다는 일념으로 투쟁했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하였다. 이어지는 함께한 동지들의 연대 발언에서는 아직도 투쟁하고있는 사업장이 많이 있고 올해도 투쟁은 계속된다며 연대 투쟁의 장을 확산시켜 생존귄을 지켜내고 정규직노동자로 당당히 살아가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자고 발언하였다.

이어지는 율동패 선언의 무대에서는 항상 그랬듯이 집회의 분위기를 더욱 고취 시켰으며 세 번째 곡은 계약직노조 율동패 "돌격"의 김수길 동지와 함께 소나기에 맞춰 힘차게 율동 공연 하였다. 최도은 동지는 처음에 걸었던 그 목표 그대로 밀고 나가야 한다며 한통계약직동지들을 믿는다고 발언하시며 뜨거운 가슴으로 "동지의 길"과 "혁명의 투혼"을 불러 주었다. 이어서 본집회의 마지막 행사로 중앙간부 4인과 공투위 소집권자인 정광진동지의 삭발식이 있었다. 사실 이 대목에서는 말이 나오지도, 아무생각도 나지 않았다. 벌써 네 번째로 삭발을 한 박진교 쟁의 국장은 이번 네 번째 삭발은 또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끝까지 투쟁하자고 결의에 찬 발언을 하였다.

함께한 동지들의 그 뜨거운 마음 그 마음하나로도 벌써 우리는 하나가 되고 있었다. 삭발식을 끝으로 본 집회가 마무리되고 한국통신 본사에서 지하철 백궁역 까지 가두행진을 하며 한국통신의 폐해와 계약직노동자들의 삶을 적극적으로 시민들에게 알리는 시간이 되었다. 백궁역 까지 행진을 끝으로 집회는 마무리되었고 폐회 선언과 함께 지하철 선전전을 진행하며 거점으로 이동했다. 스산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집회 사수하신 동지들에게 뜨거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 한국통신계약직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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