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이동권 쟁취를 위한 10차 '버스를 타자'투쟁보고드립니다.
광화문 네거리에 휘날린 플랭카드는 400만 장애인들의분노와 투쟁의 상징이었습니다!!
오이도에서 수직형 리프트 추락사고로 장애인들이 숨진지 1년이 되는 오늘 수많은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은 장애인도 인간임을, 권리를 가지고 있음을 선언하는 절절한 투쟁을 전개했습니다.
11시부터 시작된 오이도역장애인리프트추락참사 1주년 기자회견은 '근조 대중교통'이
라고 쓰여진 근조 화환을 회견장 뒤에 둔 가운데 혜화로타리에서 진행되었고 오이도 추락사가 우연이 아니라 정부의 장애인에 대한 무책임에 의한 필연적인 사건이었음을 지적하며 장애인의 이동권과 노동권을 보장할 것을 국가에 촉구했습니다.이후 '장애인이동권 쟁취를 위한 결의대회'가 오후 1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결의대회는 겨울 민중연대 투쟁단의 힘찬 선전전과 함께 시작되었으며 여러 사회단체 동지들의 발언과 박준 동지, 우리나라 동지들의 노래 공연으로 그 열기를 더해갔습니다. 박경석 장애인 이동권연대 대표 동지는 마지막 발언에서 정부 부처 그 어디에서도 책임지지 않는 장애인의 제반 권리에 관한 문제를 폭로하면서 힘찬 투쟁을 결의하셨습니다.
집회 마지막에는 장애인에게는 또다른 감옥일 수밖에 없는 대중교통에 대한 화형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집회 이후 진행된 '10차 장애인도 버스를 탑시다'투쟁은 시작부터 폭력 경찰에 의해 가로막혔습니다.
경찰은 전혀 불법일 수 없는 장애인들이 버스를 타는 것 마저 완전히 가로막아섰으며
이에 항의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에게 마구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장애인들의 생존권이자 노동권이기도 한 이동권을 보장하지 않는 김대중정권은 오히려 폭력 경찰을 동원해 장애인들의 정당한 투쟁마저 가로막아선 것입니다. 더구나 폭력 경찰은 몇몇 집회 참가자를 아무 근거도 없이 시위 주동자라며 연행해갔고 이를 저지하려는 다른 참가자들에게 마구 폭력을 휘둘러댔습니다. 이에 분노한 모든 동지들은 약 한시간 반가량 격렬히 항의하며 혜화 로터리 앞에서 힘찬 투쟁을 벌였습니다.
이후 집회 대오는 분산해서 투쟁을 벌이기로 한 장소인 광화문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러나 버스를 타고 오신 장애인 동지들을 경찰들은 또다시 광화문에서 가로막으며 우리의 투쟁을 원천봉쇄하려 했습니다.
이때 광화문 네거리에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위로 두동지가 올라가 '장애인도 버스를 타고 싶다'고 쓰여진 대형 플랭카드를 내리고 유인물을 뿌리며 시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보고 그 자리에 모여있던 겨울 민중연대투쟁단을 비롯한 동지들은 모두 그 투쟁에 함께 하고자 동상앞으로 달려갔으나 새까맣게 몰려든 폭력경찰은 곧 동지들을 인도로 밀어냈습니다.
폭력경찰은 인도로 동지들을 밀어낸 것도 모자라 곧 대오를 완전히 둘러쌌으며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불법 집회로 매도하며 모두 연행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그러나 소식을 듣고 달려온 투쟁단을 비롯한 외부에 있던 동지들이 다시 모여 둘러싸고 있던 전경들을 밀어내고 고립되어 있던 동지들을 모두 구출해냈습니다. 조금 후 다른 쪽에서 버스에서 내리다 고립된 동지들까지 함께 전체 대오는 광화문 네거리를 점거하고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힘차게 외쳤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또다시 달려들어 집회 대오를 종로로 내몰았으며 이 과정에서 또다시
집회 대오의 일부분을 폭력 경찰들이 둘러쌌습니다. 종각까지 내몰렸던 대오는 다시 대열정비를 하고 교보문고 앞으로 달려갔습니다. 교보문고 앞에 있던 겨울민중연대 투쟁단은 다시 교보문고 앞 큰 길을 점거하고 종각까지 천천히 행진을 하면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시민들에게 외쳤습니다.
이후 2차 집결지인 서울대 연건캠퍼스로 향한 투쟁단은 연행된 많은 동지들이 종로 경찰서에 갇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종로서로 향했습니다. 종로서 앞에서 약 두시간 가량 연행 동지 석방을 요구하는 항의방문을 진행하면서 박경석 장애이동권 연대 대표 동지와 서울대 부총학생회장 동지, 고대 문과대 부학생회장 동지가 대표 면담과 면회투쟁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전체 대오는 '밤 11시 이후에 연행한 동지들을 석방하겠다'는 면담 보고를 듣고 이후 보다힘찬 투쟁을 결의하며 정리집회를 끝으로 오늘 투쟁을 마무리했습니다.
오늘의 투쟁은 무엇보다 기간 진행되어왔던 장애이동권 쟁취 투쟁을 총화하면서 또한 이후 보다 힘찬 투쟁을 결의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투쟁이었습니다. 장애인의 생존권이자 노동권이라 할 수 있는 이동권을 보장하지 않은 채 허울좋은 장애인 복지 정책을 내세우고 있는 김 대중 정권은 국가의 공적 책임을 완전히 방기하고 있습니다. 오직 신자유주의의 논리만을 내세우며 장애인에 대한 국가책임을 방기하고 있는 김대중 정권은 더이상 이땅에서 민중의 권리를 말할 자격이 없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전민중의 굳건한 반신자유주의 연대전선을 통해 정권과 지배계급에 의해 철저히 파괴되어가고 있는 민중의 제반권리를 쟁취하는 것입니다. 겨울 민중연대투쟁단은 이후 3박 4일간 그 투쟁의 최선봉에서 서서 힘차게 싸울 것입니다. 오늘 투쟁에 함께 하신 동지들 모두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내일 1시에 서울역에서 진행되는 겨울 민중연대 투쟁단 출정식에서부터 또다시 힘찬 투쟁을 결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비정규직 철폐!! 사회 공공성 쟁취!! 사회적 소수자 권리 쟁취!!
겨/울/민/중/연/대/투/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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