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욱 기자(jinbonew@jinbo.net)
2002 1, 30 [참세상]= 미 조지W부시 행정부에 의한 '대 테러 근절'을 명분으로 강행되는 전쟁 도발 움직임이 이라크, 북한으로까지 더욱 노골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통일운동 진영의 대항 움직임 또한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내달 19일 부시 방한에 맞추어 국방부 앞에서 펼쳐지는 반미 행동이 더욱 공세적으로 실시될 전망이다.
이미 용산구 국방부 건물 맞은편 전쟁기념관 앞 과 민원실 앞에선 연일 미국의 무기 강매와 대북 강경 노선에 반발하는 시민 사회단체 회원들의 목소리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지난 29일 오전 12시 국방부 민원실 앞에선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공동대표 홍근수 외 3인, 이하 평통사) 및 한총련 소속 대학생 50여명이 우리 정부의 한국군 파병 철회와 전쟁 획책, 무기 강매 및 부시 방한 반대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부시 방한 시 보잉사 F15K 구매 요청 즉각 중단과 국방부에 의한 보잉사 생산품에 대한 평가 상향 조절 방침에 강력 항의하고 차세대 전투기 도입 사업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평통사 한 관계자는 "우리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미국에 의한 무기 도입 저지 투쟁 및 반전 평화 운동을 매달 실시해 왔다"며 "이번 부시 방한 투쟁과 그의 MD 강행을 통한 패권 방침에 맞서 자통협과 함께 국내 반미, 반전 평화 무드 조성과 미국의 무기 강매 도입 저지를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평통사 박석분 상임활동가는 "우리는 기간 국내 주재 보잉사, 레이시온사, 록히드마틴사 등 미국 무기 전투기 업체들을 대상으로 국방부로의 무기 도입 저지 투쟁을 펼쳐왔다"면서 "미국에 의한 일방적 불합리한 무기 강매에 대해 특히 지속적인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고 밝혔다.
대회 후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국방부가 미 보잉사의 F15-K에 대한 과대 평가를 통해 구입 여부를 기정사실화하였다"면서 "이는 결국 부시 정권이 100여대의 F15-K 구매를 강요하게 하는 빌미를 제공하였다"면서 국방부의 부시행정부에 대한 기만적인 야합 행위를 규탄했다.
이어 이들은 "민족통일과 민중 생존권 수호에 결정적인 걸림돌인 부시의 방한을 결사반대한다"면서 "사대주의적인 국방부의 기만에 죄과를 반드시 물을 것이다"며 결의했다.
또한 이들은 아프가니스탄 한국군 파병 철회와 부시 방한 및 미국 확전 반대를 위한 2차 결의문을 발표하고 ▶세계 평화 위협하는 부시 정권 반대 ▶부시 방한 저지 투쟁 ▶한국에 대한 MD 강요 반대 ▶2월 예정된 한국 육군 의료 지원단 파병 중단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주관한 평통사는 지난 94년 설립 이래로 꾸준히 반전 평화 및 통일 운동을 펼쳐온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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