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산업연맹(위원장 백순환)이 사 초유로 소속노조에 대해 제명조치를 내렸다.
연맹은 2월1일 대의원대회에서 캐리어노조(위원장 이현석)에 대해 이같은 중징계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징계사유는 △상급단체 간부 폭행 △캐리어사내하청노조 탄압 △연맹 의무금 납부중단 결의.
연맹 광주전남본부(본부장 박병규)는 지난해 5월28일 대표자회의를 열어 연맹에 캐리어노조 징계를 요청했으며, 연맹은 이에 따라 10월22일 중앙위(징계위)를 열어 제명안을 대의원대회에 주문한 바 있다.
한편 캐리어노조는 사내하청노조 결성(2001년 2월18일) 당시에는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나 하청노조가 전면파업에 들어가 4월25일 공장을 점거하자 캐리어노조는 대의원회의 결정을 통해 구사대(관리자와 용역)와 함께 하청노조의 공장진입을 막았다. 7명이 계속하던 점거농성은 5월1일 구사대에 의해 무자비하게 진압됐고 농성자들은 크게 다치거나 구속됐다. 이후 캐리어노조는 5월20일 조합원총회를 통해 '2001년까지 상급단체 활동 및 맹비납부 중단'을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연맹의 제명조치에 이어 캐리어노조 이현석집행부는 임기 10달 가량을 남기고 2월6일 총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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