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호/초점]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유화된 발전회사, 노동자들 해고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유화된 발전회사, 노동자들 해고하다
[주간녹색좌파] 2002/02/27 피터 맥인스

요하네스버그 - 최근에 사유화된 켈빈 발전소는 지방자치 노동자 480명에게 명예퇴직할 것을 권고했다.

켈빈은 석탄 발전소로, 요하네스버그 전력 수요의 25%를 공급한다. 미국 소유의 AES가 현재 발전소의 50%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후 나머지 50%에 대한 매입 옵션도 가지고 있다. AES는 잠재적으로 높은수익성을 가진 발전 부문에 최초로 접근한 초국적 에너지 공급회사이다. (AES는 지역주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호주 지롱에 발전소를 건립하려는 회사이기도 하다.)
발전 부문은 전력 시장을 완전히 자유화해 '경쟁적'으로 만들라는 세계은행의 처방에 따라 발전 설비를 사유화시킨다는 목적으로 구조조정됐다. AES의 매입은 전력 공급에 있어 정부의 독점을 깼다. 이 회사는 지난 해 말 정부로부터 전력 사업에 대한 허가를 받아냈다. 그리고 AES는 사유화의 영향에 대한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우려를 곧바로 현실화시켰다. 명예퇴직 인원은 현재 켈빈에서 일하고 있는 전체 노동력의 4분의 3에 해당된다. 이와 같이 엄청난 규모의 노동력 감축은 전면 자유화된 발전 시장이 초래할 해고 행렬의 무서운 전조이다. 새롭게 인원감축한 발전소는 미국의 노사관계 모델에 입각한 운영이 시작됐다. 남아공지자체노동조합(SAMWU)의 로브 리스는 남아있는 SAMWU 노조원들이 얼마나 변화된 문화 속에서 일해야 하는 지를 목격했다. 새로운 사측은 노동조합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다.
2001년에 계약서가 체결될 때,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의원이자 요하네스버그 지자체 공공시설 포트폴리오 위원장인 브라이언 흐롱화는 매각을 촉진시키는 이유 중 하나가 켈빈에서 650개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세 명의 의원은 나아가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에서의 자신들의 역할은 일자리 축소를 막는 것이라며 정당화했다. 하지만 AES는 지난 12월에 경영권을 공식적으로 넘겨받자 대대적인 인원 감축을 시작했다. 사측은 불안 속에서 사기가 떨어진 노동자들이 상당히 후하다고 간주하는 제안을 함으로써, 회사 소유권의 50%를 매각할 때 인원 감축을 하지 않겠다는 SAMWU와 사측 간 합의를 피해갔다. 사측의 제안에는 3년 치 임금, 1천 달러 보너스와 재배치 및 훈련 비용 지불 등이 포함된다. (이 정보는 AES가 제공한 것으로 확인된 바가 아니다.) 하지만 실업율이 높은 현재의 경제적 분위기 속에서 재고용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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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 정리해고 , 공공성 , 사유화 , 발전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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