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조운동의 기로 "단사를 요구를 넘는 연대투쟁"

3월13일 오후 3시 민주노총은 '단위노조 대표자 결의대회'를 갖고
발전 파업 승리를 위한 연대 투쟁에 나설것을 결의 했다


3월13일 발전노조 파업 17일째. 민주노총의 단위노조 대표자들이 나섰다. 이날 오후 3시 민주노총은 청와대 근처 청운 파출소앞에 약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전국단위노조 대표자 결의대회'를 갖고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낼 '미국과 재벌에게 발전소를 팔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의 공개 서한을 채택하고 "만약 발전 노조 파업을 무력으로 진압할 경우 즉각 연대 총파업에 들어갈 것"을 결의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발전 노조의 싸움에 연대하기 위해 각 단사 위원장에서부터 산별 대표들까지 전부 모였다. 특히 울산등 각 지역에서 어렵게 참가한 대표자들이 많아 발전 노조의 파업투쟁이 갖고 있는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 되었다.

"단사에서 죽자 사자 1만 5천원 올리기 위해 구속까지 되면서 싸워봐야 의료보험료 올라서 까먹어 버립니다. 발전노조는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가 함께 싸워야 할 투쟁입니다. 요번에 희망을 만들어야 합니다. 발전매각저지 투쟁은 여기서 노동조합운동이 나아가느냐 좌절하느냐의 기로에 서있는 투쟁입니다."라는 금속연맹 백순환 위원장의 결의 발언은 중요한 핵심을 담고 있었다. 발전 노동자들의 싸움이 신자유주의 구조조정하의 김대중 정권 4년에 대한 대반격의 신호탄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는 말이었다.

이날 결의 대회의 주요 기조는 '이 투쟁을 반드시 승리해서 공세적인 투쟁을 만들어 가자' 라는 것으로 요약된다. 즉 발전 노조의 파업투쟁이 단순히 일개 단사의 싸움이 아니라 전체 노동자들의 싸움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단위노조 대표자들이 인식했다는 사실이다.

이날 결의 대회에서 민주노총 허영구 직무대행은 "지난 2월24일 노동자 대회는 매년 있는 5.1절 투쟁, 11월의 전국노동자 대회를 뛰어넘는 대규모 노동자 대회"라며 "지난 김대중 정권 4년 동안의 억눌린 노동운동의 현실을 넘어 대반격을 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을 했다. 또한 "우리는 지난 27일 단위 사업장별의 요구가 아니라 연대 투쟁의 요구를 가지고 총파업을 하기도 했다"며 명실상부한 민주노조의 총연맹으로써 해야할 책무에 대해 단위노조 대표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큼을 강조하였다.

홍근수 목사는 연대사를 통해 "김대중 정권이 임기 1년을 남겨두고 F-15K 40대를 구매하려 하고, 국회에서는 테러방지법이라는 희안한 법을 통과시키려 하고, 마지막으로 발전 산업을 사유화 하려 하는등 세가지를 밀어 부치려 한다"며 김대중 대통령이 남은 임기 1년동안 "계속 민중을 속인다면 지옥에 떨어 질 것"이라 말했다.

이날 집회가 끝나고 단위노조 대표자들은 명동일대로 진출해 서울시민에게 '발전소 매각 하면 안되는 이유를 알리는 홍보전'에 돌입하였다.
태그

민주노총단위노조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참세상뉴스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