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특단협 가결, 더욱 강력한 민주노조로 도약 할 터

철도노조의 특단협 합의안 조합원 인준 찬반투표가 70.83%의 찬성(투표율 89.18%)으로 가결됐다. 이번 조합원 총투표는 2,25일 총파업으로 청과 철도노조가 맺은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인준 찬반투표이자 실제적인 직선 1기 집행부에 대한 신임을 묻는 투표로 진행됐다. 이번 결과는 철도노조 조합원들이 2,25 총파업을 이끌어낸 1기 집행부에 성과를 받아 안으면서 더욱 강력한 민주노조로의 도약을 위한 가결의 뜻이라 풀이된다.

철도노조측은 13일 총투표 직후 밝힌 성명서를 통해 이번 1기 직선 집행부를 믿고 합의안을 가결한 조합원의 뜻에 따라 '민영화 철회, 노동조건 개선, 해고자 원직복직' 3대 요구안을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강력한 투쟁의지를 밝혔다. 또한 이명식 직무대행은 지난 7일 진행된 중앙쟁대위 투쟁기조에 따라 ▲현장탄압에 맞서 2차 총파업도 불사하는 총력투쟁전개 ▲3대 요구안 완전실현 ▲민주노조 강화 ▲발전파업지지, 엄호 ▲상급단체변경 조합원 총투표 진행 등을 23,200여 전 조합원에게 약속했다.

이번 합의안 가결로 이명식 직대 중심의 새로운 2기 집행부가 구성되며, 신임 집행부 구성은 내주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철도노조는 오는 15일 중앙쟁대위 회의를 열고 ▲현장탄압분쇄 2차 총파업 투쟁, ▲파업파괴자 징계문제 등을 논의한다.

한편 2,27 '민영화 유보'의 내용적 합의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철도민영화 추진은 변화 없다"다는 입장을 다시 명확히 드러내 철도조합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더욱이 시설, 전기 지부 등 파업참가율이 적었던 지부에 철도청의 공세적인 극심한 현장탄압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10일 서울지역 현장탄압분쇄 2차 총파업 총력결의대회를 열었고, 지난 12일부터 서울차량지부는 조합원들은 쟁의복을 다시 착용하고 2차 총파업 열기를 높여가고 있어 2차 총파업의 파고는 더욱 높아 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철도노조는 신임 투표 직후 "정부와 철도청이 2002년 특별단체교섭 합의안을 계속해서 짓밟는다면, 철도노동자들은 2차 총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으며, 모든 책임은 약속조차 무시하며 탄압에 열을 올린 정부와 철도청에 있음"을 다시 한번 천명하고 철도청과 정부의 합의안 이행과 현장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이진숙기자 kokoree@jin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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