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민영화 강행 반대
녹색연합, 여성연합, 참여연대, 환경운동연합등 시민단체와 민주노총은 3월27일 오전 10 30분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업과 강경진압의 대치국면을 해결하고 친환경적인 전력산업을 만들기 위한 대안"을 공동 발표하였다.
이번 공동선언은 민영화에 대한 정부의 강경 일변도 정책에 대해 시민·노동단체가 전력산업의 새로운 구조개혁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함께 해결할 것을 제안하는 내용이다. 특히 이번 선언은 노동조합이 화력, 원자력 발전 등 해당 산업의 축소와 성장 억제를 의미하는 친환경적인 산업구조 방안에 공감하고 동참했다는 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
이들은 "전력산업은 우리 사회의 환경적 지속가능성과 국민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산업분야로서, 아황산가스·질소산화물·분진 등 각종 대기오염, 핵폐기물 등 방사능 오염,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기후변화, 그리고 화석연료 등 한정된 자원의 소비 양상 등에 결정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력산업 민영화 방안은 전력산업의 장래, 이어서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과 국민의 삶의 질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위와 같은 고려는 조금도 담고 있지 못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민영화는 최소한의 사회적 합의나 국민적 공감도 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심지어 원칙적으로 민영화를 반대하지 않는 인사와 전문가들마저 졸속으로 추진되는 민영화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11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전력대란 자초하는 4천명 집단해고 철회하고 이번 주 내 발전파업 타결을 목표로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설 것"을 제안하며 "정부가 끝내 대화를 거부한다면 4월2일 총파업을 결행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기자회견을 통해 노정 정면대결로 치닫는 현 노동정국을 대화로 해결하기 위한 대통령과 여야 정당대표 면담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였다. 또한 "지금 당장 모든 공식 비공식 대화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 이번 주 안에 발전파업을 깨끗이 마무리 짓자"며 "정부가 대화로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기꺼이 이에 협조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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