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대회 "총파업 투쟁으로 투쟁으로"

▲민중대회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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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공원에서 전국민중연대 주최로 발전노조 가대위, 전국노점상연합, 민주노총소속 노동자, 학생 등 7천여명이 모여 발전노동자 파업투쟁 승리와 공무원노조 탄압 등에 대한 전 민중적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날 민중 대회 정리 집회에서는 4월 2일로 예정된 총파업 전선을 다시금 확인하고 보다 강고한 총파업 투쟁을 해 나가기 위한 선전포고의 성격임을 보다 명확히 하였다.

이날 전국민중연대는 △발전산업 매각저지, 발전노조탄압중단 △공무원노조 합법화 보장 및 탄압중단 △WTO 쌀수입반대, 투자협정, 자유무역협정 체결 반대 △영세노점상 단속중단, 빈민생존권 보장 △교육시장화 저지 및 교육공공성쟁취 △영세노동자 희생 없는 노동시간 단축 등 8대 핵심 요구를 천명했다.

한편 1시경부터 민중대회 본 대회에 앞서 종묘공원에는 공무원노조 탄압 규탄과 공무원, 교수 노동기본권 보장 촉구를 위한 결의대회에 참여하기 위한 전국공무원노조 소속 공무원노동자들이 깃발을 들고 속속 들어왔다. 또한 전국노점상연합 소속 500여명은 12시 30분부터 종묘 탑골공원 앞에서 사전결의대회를 진행하고 민중대회 본 대회에 참여했다.

쏟아지는 비속에서 우의를 입고, 우산을 받쳐든 집회 참가자들은 발전파업 투쟁승리와 민중생존권 투쟁의 요구하는 투쟁의 결의가 종묘공원을 가득 채워냈다.

이날 허영구 민주노총 직무대행은 "민주노총은 발전파업 투쟁 승리를 위해 총파업을 결정했고, 4월 2일 길거리로 나와 우리의 요구를 당당히 밝힐 것이다"며 이번 총파업으로 자본과 권력에 대반격 투쟁을 이끌어 낼 것임을 강력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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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수대 호위속에 나타난 발전노조 김순섭 수석
이날 민중대회에서는 마지막 순서로 수배상태인 발전노조 김순섭 수석부위원장이 사수대의 호위속에 무대 위에 나타났다. 김 수석부위원장이 나타나자 대회장은 박수와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김 수석부위원장은 "우리는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발전소매각철회, 단협 쟁취, 해고자복직의 3가지 요구만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우리 목숨의 반이 날아간 상황입니다. 그 나머지 반 목숨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지금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멈출 수 없습니다. 이제 각계원로, 각계지식인, 국회의원들이 대화로서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정부는 아무런 변화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발언이 끝나고 김 수석 부위원장은 다시 우비를 입고 참가자들 사이로 사라졌다.

경찰의 불법 검문중 폭력 행사
이날 집회가 시작하기 전에 미리 종묘공원 앞을 에워싸고 합법적인 민중대회를 봉쇄하려 했다. 경찰들은 계속 불법 검문을 하며 이에 항의하는 참가자와 민중대회 관계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여 물의를 일으켰다.

경찰은 종묘공원 앞에서 차량을 무조건 검문검색 했으며, 쇠파이프를 가지고 있다고 의심이 된다는 심증만으로 불법 검문검색을 하여 집회 참가자들의 분노를 샀다. 민중연대는 불심검문감시단을 구성, 경찰의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불심검문에 항의했다.

한편 사전 집회가 시작되기 전 장애인 이동권연대 등의 단체들이 장애 해방 최옥란 열사의 분향소를 종묘공원 정문에 세우려는데 무력으로 저지하며 분향소를 강탈하는 만행을 저질러 분노를 샀다. 이 과정에서 엄태근 사무국장 외 3인을 불법 연행되고, 폭력 경찰이 휘두른 방패에 맞아 부상자가 나기도 했다.

총파업으로 총파업으로
집회가 끝나고 참가한 7천여명의 참가자들은 종로 젊음의 거리를 거쳐 명동성당으로향했다. 그러나 발전노조가 명동성당 농성에 돌입한 이후 언제나 경찰이 로얄 호텔앞에서 막아섰듯이 이날도 똑같은 장소에서 참가자들은 멈춰 서야 했다.

가족대책위가 경찰을 향해 오른쪽으로 경찰과 대치를 하고 왼쪽에는 학생들로 이루어진 사수대가 나섰다. 막아선 경찰의 헬멧에는 노란색 바탕에 1001이라는 번호가 찍혀 있었다. 이제까지와는 다른 1001중대의 헬멧이었다. 격렬한 몸싸움 시작 되었다. 10여분의 몸싸움이 끝나고 정리 집회가 시작되었다. 최옥란 열사 투쟁에 대한 발언, 전철연의 빈민관련 발언, 학생들의 교육투쟁 발언이 이어졌다.

사회를 맡은 노동자의 힘 이훈구 집행위원장은 "강력한 총파업 투쟁 전선으로 발전매각 저지와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을 박살내기 위해 노동자 민중 투쟁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자"며 집회를 마무리하였다. 정리 집회가 끝나고 다시 한번 몸싸움이 시작되었다. 학생들은 앉은걸음으로 방패에 다가갔다. 그러나 전경은 방패 앞에 다가온 학생들을 가차없이 찍어 내렸다. 다시 10여분간의 몸싸움이 끝나고 대오는 해산하였다.

한편 민주노총은 4월1일 오전 11시 명동성당에서 '철도, 가스, 발전노조의 2차 연대 총파업 계획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이 있을 계획이라고 발혔다.


민중대회 8대 핵심 요구사항

▲ 발전소 매각반대, 발전노조탄압 중단
▲ 공무원노조 합법화 보장
▲ WTO 쌀수입 반대, 투자협정, 자유무역협정 체결 중단
▲ 등록금 인상 반대, 교육재정확충, 교육시장화 저지와 교육공공성 쟁취
▲ 영세노점상 단속 중단, 빈민 생존권 보장
▲ 전쟁책동반대, 무기강매 미국반대, 미군기지 반환
▲ 영세, 중세 노동자 희생없는 노동시간 단축
▲ 테러방지법 제정 반대, 집시법 개악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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