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1일 보건의료 노조가 명동성당 앞에서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발전노조 파업 37일째인 4월2일 오전 11시 민주노총은 기자회견을 갖고 "전력생산의 60%를 담당하는 발전소를 미국과 재벌에 팔지 말 것"과, "4천명 집단해고 방침을 철회하고 대화로 발전파업을 수습할 것을 촉구"하면서 4월2일 오후1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4월2일 금속·공공·화학을 중심으로 14만여 명이 파업에 돌입할 것이며, 전교조는 예상되는 수업결손 등을 고려 학교 당 1명 꼴인 8천여 조합원이 조퇴투쟁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또한 3일부터는 대형 대학병원노조를 중심으로 한 보건의료노조가 파업에 합류하고, 4일에는 민주택시연맹 소속 노조들이 파업에 가세할 예정이라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러한 총파업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민주노총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9일부터는 철도·가스·항공·화물 노동자들이 함께 하는 2단계 총파업에 돌입 할 것이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노총은 "발전소를 미국과 재벌에 팔지 말라는 발전 노동자들의 외침에 대해 전체 국민 81%가 박수를 보내고 있는데도 정부가 파업 노조원 4천 여명을 집단해고 한다는 사상초유의 초강경 탄압을 가하는 것은 퇴로를 차단한 채 정부정책에 저항한 노동자들에게 잔인한 보복을 가하는 것"이라며 "조건 없는 대화를 통해 발전파업을 최대한 원만하게 타결하려 했으나 정부는 대화조차 거부했으며, 간간이 이어진 물밑 대화에서조차 초강경 태도를 굽히지 않아 결국 불가피하게 총파업이라는 마지막 수단을 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또 "정부가 끝내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외면하고 초강경 태도를 거두지 않는다면 이번 총파업을 시작으로 강력한 대정부 전면투쟁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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