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호/동향] 팔레스타인 공습에 반대하는 국제 시위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대한 이스라엘의 살인적인 공습에 대한 대중 적인 저항 시위가 전세계를 휩쓸었다. 중동에서 아시아와 유럽까지, 수 만 명이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 지구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야만적 인 점령을 비난했고, 라말라에 야세르 아라파트를 구금한 것을

팔레스타인 공습에 반대하는 국제 시위들

「세계사회주의웹사이트」2002/04/05 쥴리에 하이랜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대한 이스라엘의 살인적인 공습에 대한 대중
적인 저항 시위가 전세계를 휩쓸었다. 중동에서 아시아와 유럽까지,
수 만 명이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 지구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야만적
인 점령을 비난했고, 라말라에 야세르 아라파트를 구금한 것을 해제할
것을 요구했다. 그들의 분노는 이스라엘 총리인 아리엘 샤론 체제로 향
하는 것만큼이나 똑같은 수준으로 이스라엘의 공습을 가능케 한 데 책
임이 있는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에게도 향해 있었다.

레바논에서 황량한 난민 캠프에 수용되어 있던 수천 명의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참가한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는 라쉬디에 난민 캠프, 부르쥬
샤말리와 레바논의 가장 거대한 캠프, 시돈의 교외에 있는 아인 알힐웨이
에서 벌어졌다. 시돈 가게 주인들은 시위에 참가하기 위해 4월 2일 가게
문을 닫았는데, 그 시위는 레바논에서 지난 1991년 걸프 전쟁 이래로 팔
레스타인인이 조직한 것 중 가장 거대한 규모였다. 시위자들은 외쳤다.

"우리는 아라파트가 열사가 된다면 대사관들을 폭파시켜 버리길 원한다.
우리는 아라파트가 열사가 된다면 비행기를 공중납치하길 원한다." 시위들
은 이제 일상화됐다. 이틀전 시돈에서는, 만 오천 명의 레바논인과 팔레스
타인인이 시위를 하면서, 미국과 이스라엘 국기를 태웠다. 수천 명의 시위
자들은 베이루트에 있는 미 대사관까지 행진을 시도했으나, 최루 가스와
곤봉을 무장한 경찰에 의해 봉쇄되었다. 밝혀지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다쳤다.

아랍 지도자들의 배신행위와 비겁함에 대한 비난이 중동 시위의 또
하나의 특징이었다. 레바논 난민 캠프의 시위에 대한 어느 보고에 따르
면, 확성기를 손에 쥔 12세 소녀가 "후세인의 아들, 압둘라 왕이여, 당
신은 오로지 두알의 총알만큼 가치가 있을 뿐이오"라고 외쳤다고 말했
다. 이 말은 다른 시위자들의 구호가 되었다. 시위는 특히 요르단과 이
집트에서 과격했는데, 중동에서 이 두 국가만이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
를 유지하고 있다. 5백만 명 중 60%가 팔레스타인 난민인 요르단에서
는 최소한 4개의 주요 시위가 있었다. 암만에서 북동쪽으로 27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자르카에서는, 약 3천명이 모여 "이스라엘에게 죽음을!"이
라고 외쳤다. 전투 경찰은 최루 가스와 물 대포를 사용하여 암만 대학
밖에서 이스라엘과의 관계 단절을 요구하며 시위하고 있던 500여 명의
학생들을 공격했다.

이스라엘이 아라파트를 감금한 이래로 가장 과격한 시위를 목격하고 있는
이집트에서도 비슷한 경찰 조치들이 취해졌다. 4월 2일, 알 자지라는
백만 명이 가두시위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알렉산드리아에서는 약
1만 명이 시위했고, 카이로에서는 도심 대학교에서부터 근처 이스라엘
대사관까지 행진하자는 예술인들과 지식인들의 요청에 수백 명이 호응했다.
시위자들이 행진을 시작하자, 전투경찰은 학생들을 캠퍼스에 묶어 두려고
최루가스와 물대포를 사용했다. 7시간 동안이나 지속된 투쟁 과정에서
시위자 30명이 연행되었고, 주로 최루가스 때문에 16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시리아에서는, 1천 명의 시리아인과 팔레스타인인이 시위를 하면서
"테러리즘은 시온주의자들이 행하며, 무기는 미국산이다"라고 외쳤다.
수단의 수도 카르토움에서는 2만 명이 "시온주의자들과 평화란 없다"를
외치며 행진했다. 트리폴리에서는 리비아 대통령인 가다피 장군이 2만명
이상의 시위대를 이끌었다. 이라크에서는 집권당인 바스당이 주도한 시위
에서, 사담 후세인은 아랍 국가들에게 서구로의 석유 공급을 중단할 것을
호소했다. 예멘에서는, 200명 이상의 언론인들이 아라파트 사진을 들고
사나에 있는 미 대사관 앞에 모였다. 그들은 미국의 이스라엘 편향 정책을
비난하는 항의 편지를 대사관 관리에게 전달했다.

시위는 또한 방글라데시, 바레인 그리고 베이징의 팔레스타인 대사관
앞에서도 벌어졌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자바와 남술라웨시 지방의 수도
인 마카사르에서 뿐만 아니라 대학 캠퍼스와 자카르타에 있는 미국 대
사관 밖에서도 시위가 전개되었다. 이스라엘에 맞선 성전에 참여하기
위해 중동에 전사를 보낼 것이라는 두 개의 전투적 무슬림 그룹의 선
언문은 인도네시아 안보 장관으로 하여금 이슬람교도들이 무장화하는
것에 대해 경고하도록 만들었다. 수실로 밤방 유드호요노는 "정부는 팔
레스타인 형제들을 향한 이슬람교도들의 연대를 이해한다"면서도 어떠
한 지원도 "실제적으로 전개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경고했다. 미국에
서는 워싱턴, 로스앤젤레스와 디트로이트에서 시위가 벌어졌다. 이스라
엘에 반대하는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 미국에 저항하는 아랍계 미국
인들이 백악관에 전자우편 메시지들을 퍼부었다. 전자우편 시위는 아랍
미국인 연구소 소장인 진 아바다이너가 미국이 "팔짱을 낀 채 이스라
엘을 도와주고 선동하고 있다"고 비난한 후에 시작되었다.

유럽에서는 지난 며칠동안 전개된 일련의 시위 중 하나로, 약 7,000
명이 그리스 아테네에서 시위를 전개했다. 거리를 행진하는 팔레스타인
인과 그리스 활동가들이 "팔레스타인에 자유를!"이라는 구호를 외친
한편, 수도에 있는 이스라엘 대사관 밖의 시위자들은 "미국은 학살자이
다"를 외쳤다. 월요일 독일 전역에서는 만 명 이상의 시위자들이 평화
행진을 진행했다. 베를린에 모인 2,000명의 시위자 중 많은 사람들이
팔레스타인인이었고 하노버, 뮌헨, 뒤셀도르프 그리고 슈트가르트에서
의 시위 또한 상당수 팔레스타인인이었다. 시위는 또한 노르웨이와 스
웨덴에서도 벌어졌다. 스톡홀름에서는 행진에 참여한 일부 사람들이 이
스라엘과 미국 대사관을 지나가면서 가게를 공격하고 이스라엘에서 수
입된 상품들을 파괴하면서, 폭력이 발생했다고 보도되었다. 스웨덴의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중동의 폭력 사태에 대한
책임은 샤론에게 있고, 63%에 달하는 더 많은 대중들은 미국이 폭력
사태를 방조했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럽에서 가장 거대
한 수의 이슬람교도와 유대인의 고향인 프랑스에서는 친팔레스타인 시
위가 나라 전역에서 벌어졌다. 4월 2일 파리 중심부에서는 1,000명이
샤론의 전쟁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전개했고, 리용에서는 6,000명이
친팔레스타인 집회에 참가했으며, 릴과 마르세이유에서는 3,000명이 결
합했고, 약 2,000명은 샤론과 부시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쳤다. 보다 작
은 규모의 시위가 또한 보르도, 뚜루즈, 렌느에서 벌어졌다. 몇몇 시위
들은 반유대적 감정에 기반하여 전개되고 있다는 징후들이 있다. 프랑
스 동부지역인 슈트라스부르그에서 프랑스무슬림정당이 조직한 시위에
서는 주최측이 무대 위에서 반유대적 구호를 외치기 시작한 몇몇 참가
자들을 비난했다. 주최 측은 시위가 유대인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정책
을 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의 몇 개 유대인 시설들은 중동 사태
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 속에서 공격당했다. 베를린에서는 뉴
욕에서 온 두 명의 젊은 유대인이 유대교회를 떠난 직후 7 혹은 8명의
젊은이로부터 공격받았다. 21세 된 그들은 유대인이냐는 질문을 받았고
그후 땅에 쓰러뜨려져 구타당했다.

벨기에 브뤼셀의 안더레흐트 지역에
있는 유대교회에 화염병이 던져지기도 했으나, 심각한 폭력사태의 대부
분은 프랑스에서 발생했다. 주말 동안 슈트라스부르그의 유대교회가 불
에 전소됐고, 마르세이유의 또 다른 유대교회도 완전히 불에 타버렸으
며, 리용의 유대교회는 자동차 두 대의 충돌을 받아 불이 났다. 유대인
정육점 또한 화염에 흽싸였다. 프랑스 정부는 전국의 유대교회와 유대
인 거주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1,000명 이상의 전투경찰을 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프랑스에 파견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대표자인 레일라 샤히
드는 (이스라엘) 공습이 "용납할 수 없다"며 비난했다. 4월 2일 중동의
긴장이 유럽에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로,
수명의 친이스라엘 시위자와 친팔레스타인 시위자들이 파리 오를리 공
항에서 잠깐동안 싸웠다. 양측 모두 농민 지도자 호세 보베를 포함하여
이스라엘에서 돌아오는 11명의 프랑스 활동가들의 귀환을 위해 모여
있었다. 그들은 라말라 사무실에서 아라파트를 방문하고 요르단강 서안
도시에 대한 이스라엘의 점령을 반대하는 시위에 참가한 직후 이스라
엘에서 추방되었다. 보도에 따르면, 공항에서 난투극이 갑자기 벌어졌
고 서로들 간에 계란과 주먹질이 오갔으며 경찰이 떼어 놓기 전까지
"살인자 아라파트!" 혹은 "살인자 샤론!"을 서로 외치고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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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 이스라엘 , 중동 , 아라파트 , 샤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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