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노정 최종교섭안 폐기

민주노총, 노정 최종교섭안 폐기
전반적으로 문제 많아…매각 강행하면 총파업 강행키로

민주노총이 노정교섭에서 의견접근 이뤘던 최종교섭안을 폐기하고, 총연맹 임원진은 이에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3면에 관련기사
민주노총은 지난 4월3일 열린 8차 투본대표자회의(9차 중앙집행위)에서 최종교섭안이 전반적으로 문제가 많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폐기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종안이 △전문이 노사평화선언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는 점 △'법과 원칙 준수'라는 부적절한 표현을 담고 있는 점 △징계최소화도 관철하지 못한 점 △민영화를 합의한 것이 아님에도 정부가 이를 왜곡해 악용하고 있는 점을 들어 과반수(재석 27명 중 19명) 찬성으로 이를 가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에 따라 정부가 발전소 매각을 강행하거나, 전면탄압에 나설 경우 유보된 총파업을 강행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와 함께 △발전소 매각과 관련한 다양한 방식의 범국민토론회 △범국민 투쟁백서 발간 △발전소 매각반대 천만인 서명운동 △양대선거 후보에 대한 공개질의와 매각찬성 후보 낙선운동 검토 등의 대응도 함께 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종교섭안 내용과 총파업유보에 대한 거센 성토가 이어지면서 총연맹 임원진이 이에 책임을 지고 수감 중인 단병호 위원장을 뺀 전원이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그러나 투쟁시기 갑작스런 지도부 공백을 피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룸에 따라 우선 대조합원 사과문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어 4월8일 긴급중앙위를 열어 문책과 함께 대책을 논의하기로 하고 총사퇴를 유보토록 했다.
차남호 chanh@nodong.org
태그

민주노총 , 교섭 , 폐기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편집실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