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호[당과사람들]"사유화 저지투쟁 확대 강화돼야 할 시점"

정경섭 jks@kdlpnews.org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명동성당 앞에서 권영길 대표를 비롯한 당 대표단과 광역시도지부장, 지구당위원장 50여명 단식농성, 각지구당 대국민 거점 선전전, 발전노조 가족대책위와 지속적인 결합, 발전노조 조합원 숙소제공 등 민주노동당은 37일간의 발전노조 투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중앙당 한경석 조직부장은 "이번 발전노조의 투쟁처럼 당전체가 움직였던 사례를 찾기 힘들다"며 "지역에서나 중앙에서나 긴장감을 가지고 활동했다"고 자평했다.

국민의 80% 이상이 반대하는 국가기간산업의 사유화저지는 당의 주요정책이기도 했다. 따라서 당은 민주노총 등과 긴밀히 결합해 노동자투쟁을 지지엄호하는 한편 국민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기간산업해외매각의 부당성을 제기하며 이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작업도 동시에 진행했다.

김종철 부대변인은 "당원들이 파업대오를 찾아다니는 집회투쟁은 잘 했지만 정부의 신자유주의 정책에 따른 공공부문 사유화 저지를 위해 정치적인 투쟁으로 접근하는 것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 부대변인의 지적처럼 당으로서는 노동자 파업투쟁에 대한 대응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지만 정당으로서 여론을 환기시키고 기간산업의 사유화를 정치적 투쟁으로 이슈화시키는 것에는 아쉬움을 남겼다.

정윤광 공공특위 위원장은 "당이 지난해부터 국가기간산업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 범국민대책위에 결합해 선전, 연대활동은 물론 사유화저지의 이론적 방안도 지속적으로 제기했던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지만 당이 역량을 다소 부족해 한계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정위원장은 "국민들이 기간산업의 사유화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 지에 대해 방송 등을 많이 접한 만큼 당은 선거국면까지 이를 이어가서 정치적으로 이슈화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당 대표단은 지난 4일 성명서를 통해 "발전노조 투쟁에 민주노동당이 헌신적으로 결합했음에도 불구하고 소기의 목적을 관철하지 못한 것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며 "민주노동당은 발전소 매각반대를 포함한 사유화 저지 투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지금이야말로 이 투쟁이 확대강화되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82호] 4.8 ~ 4.14


태그

민영화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편집실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