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공무원노조·위원장 차봉천)가 초대임원 선출에 이어 4월말까지 직능지역본부-지부체계를 꾸리는 등 조직체계를 갖추는 대로 지방선거와 월드컵 기간 노조합법화투쟁에 나선다.
공무원노조는 지난 4월3일 임원선거가 끝난 직후 비상대책위 체제를 해소하고 체포영장이 떨어진 차봉천 위원장과 이용환 사무총장, 정용천 전 비대위원장이 인천 산곡성당에서 지도부 천막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노조는 무엇보다 집행체계를 갖추는 게 급선무라고 보고 4월 둘째주까지 사무총국 인사를 마치기로 했다. 이어 4월20일까지 21개 직능·지역본부 임원을 뽑고 27일까지 출범식을 갖기로 했다. 또한 이달말까지 2백여개 지부를 구성해 노조의 뼈대를 갖추는 대로 합법화투쟁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공무원·교수공대위도 4월10일 집행위원회를 열어 △공대위 차원에서 농성투쟁 결합 △행자부 면담요청, 거부시 4월16일 행자부 규탄집회 △노사정위 규탄성명 발표 △시군구 단위로 공대위 확대개편 등을 결의했다. 인천지역 공무원·교수공대위는 13일 1천5백여명이 참가하는 노조탄압규탄·공무원 노동기본권 확보 결의대회를 열고 농성지도부가 있는 산곡성당까지 행진한다.
한편 행정자치부가 3월29일 지침을 통해 전국 광역시도 지방자치단체에 노조활동 참가 정도에 따른 징계범위와 대상을 정했으나 아직 지부 단위의 큰 탄압은 눈에 띄지 않고 있다. 인천남구청이 이 지침에 따라 노조결성대회 참가 대의원에게 '훈계'를 내렸다가 반발을 사 철회하기도 했다. 반면 비대위원장을 맡았던 정용천 씨의 파면여부가 4월12일 결정되는 등 노조지도부에 대한 탄압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체포영장이 떨어진 김영길 경공련 전 대표는 산곡성당 농성을 끝내고 4월8일 기자회견과 함께 자진출두하려다 강제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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