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방한과 공공3사 파업으로 정신없는 2월

용오(참세상뉴스팀장)

정말 정신없이 보낸 2월이었다. 설이 지나자마자 부시방한으로 참세상은 모든 사람이 대기 상태로 들어갔다. 온 나라의 진보진영이 부시방한 반대 투쟁에 나섰고 참세상방송국 역시 부시방한이라는 정세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부시방한기간 전에는 각종기자회견과 결의 대회부터 한총련 학생들의 이순신 동상 기습시위까지 쏟아졌다. 참세상방송국은 급히 '한국은 지금 부시 경계령'이라는 특별 페이지를 만들었다. 그리고 부시와 관련한 인터뷰와 각종기사들을 이 페이지에 모았다. 부시가 방한한 기간에는 사회단체들의 그림자 투쟁에 맞추어 참세상방송국 역시 그림자 취재에 나섰다.
-한국은 지금 부시경계령: http://news.jinbo.net/antibush/

이 과정에서 최윤혁 기자는 학생들의 기습 시위를 밀착취재하다 전경에 무참히 두들겨 맞고 동대문서에 끌려가기까지 하였다. 각각의 일정들이 취합도 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사회단체들과 개인들의 싸움이 연일 벌어졌다.

특히 21일 있었던 범국민 대회는 김대중 정권의 속성을 그대로 드러내 주었다. 이날 있었던 농민대회에서는 조그만 성조기 다발을 들고 집회에 오던 진주 농민들을 경찰이 막아 성조기를 주기 전에는 집회장에 들여보낼 수 없다고 하질 안나, 어렵게 집회
장 안에 들여온 성조기를 몇몇 농민들이 모여서 태우자 갑자기 뛰어든 경찰이 성조기에 소화기를 뿌려 대질 않나 한마디로 개판이었다. 그리고 범국민대회 역시 집회 마지막 순간에 아주 조그만 성조기를 태우려는 순간 그 이름도 악명 높은 서울시경 1기동
대 소속 1001-3 중대가 평화적인 집회에 난입했다. 이번에는 집회장이 난장판이 되었다. 명백한 불법을 저지르고 있음에도 자신들의 행위가 불법인지도 모르고 합법적인 집회장에 뛰어들어 아수라장을 만든 것이다.
참세상방송국은 이날 1기동대의 만행을 중심으로 범국민대회를 소개하였다. 동영상 역시 1기동대가 합법적인 집회장에 들어와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을 중심으로 긴급 속보 편집을 하여 경찰의 불법적인 행동을 알려 내었다. 그리고 부시는 3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중국으로 갔다. 하지만 참세상방송국은 한숨조차 돌릴 여유가 없었다.

"역사적인 공공 3사의 총파업으로" - 민영화 저지 미디어 활동단 결합
부시가 가고 나자 이번엔 발전, 철도, 가스 공공 3사의 총파업 체계로 움직여야 했다. 부시 방한 투쟁을 취재하면서 내부적으로 겪었던 많은 혼란들을 평가하기도 전에 민영화 저지 미디어 활동단의 회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부시 방한 기간중에도 미디어 활동단은 서서히 준비되고 있었다) 이 회의는 지난해부터 공투본의 투쟁을 효과적으로 알려 내기 위해 노동자 뉴스 제작단, 노동네트워크, 참세상방송국, 공공연
맹 영상패 등이 모여 인터넷 상에서의 활동을 주로 하고 언론 매체에서 알려지지 않는 공공부문의 투쟁을 보다 효과적으로 알려 내기 위한 모임이었다.

2월 24일 전국노동자 대회로부터 시작된 공공 3사 총파업은 철도노조가 건국대로, 가스와 발전이 서울대로 무사히 거점을 잡고 들어가고 25일 새벽 4시부터 3사가 공동 총파업을 선언함으로써 엄청난 파급효과를 미치게 된다. 참세상방송국은 다시 한번 부시방한 반대 투쟁에 이어 비상 대기 모드로 들어갔다.... (공공3사 파업관련해서는 네트워커 4월호를 기대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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