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24일 대대에서 비상대책위 구성


지난 8일 열린 민주노총 중앙위원회는 굴욕적인 4·2 잠정합의 및 총파업 유보에 대한 책임과 관련, 단병호 위원장(구속 중)을 제외한 허영구 위원장 직무대행, 이홍우 사무총장 등 임원 8명 전원을 사퇴시켰다.
단병호 위원장은 상황 판단이 어려우니 중앙위원들에게 자신의 거취를 판단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이날 격론 끝에 표결이 이루어져 사퇴 반대 69명, 사퇴 31명, 기권 24명으로 사퇴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중앙위원회는 이어 임원 사퇴와 상반기 투쟁 준비에 따른 이후 대책을 논의했다.
장시간의 논의 끝에 중앙위원회는 △이후 투쟁을 책임질 비상대책위 구성 △비상대책위 정식출범 및 위원장과 집행체계에 대해서는 24일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처리 △임시 대의원대회까지 중앙집행위가 임시 비상대책위 역할 수행 △임시 비상대책위는 임시 대의원대회에 향후 투쟁에 대한 계획과 과제 제출 등을 결정했다.
임시 비상대책위 소집권자로는 이수호 전교조 위원장이 선임되었으며, 임시 비상대책위는 16일과 17일 잇따라 회의를 갖고 임시대의원대회에 상정할 안건들을 집중 논의하기로 했다.

공공연맹 3개 노조 징계

한편 발전노조가 소속된 공공연맹은 10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4·2 잠정합의와 관련해 양경규 위원장이 사퇴하고 양한웅 수석부위원장이 직무대행을 맡아 이후 투쟁을 새롭게 조직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또한 공공연맹은 4월 1일 ‘월드컵시 무파업 선언’ 기자회견을 한 서울지하철공사노조, 서울시설관리공사노조, 서울도시개발공사노조 등 3개 노조에 대해 정권 3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

금속연맹 중집 ‘긴급한 투쟁’ 결의

한편 금속산업연맹은 14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정부가 노사정위 수준에서 논의된 주5일근무제를 입법화할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관련, 긴급하게 투쟁을 조직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금속연맹은 지난해 11월 민주노총이 조합원 총회를 통해 “노동법 개악안 국회 상임위 상정시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전개한다”고 이미 결의한 상태이므로, 긴급한 투쟁 돌입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금속연맹은 15일 지역본부별 대표자회의에서 현장의견을 수렴한 후 17일 중앙집행위에서 세부 투쟁방침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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