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훈 기자 partizan@ktu.or.kr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고교 학습지 사업인 ‘I Study Club’에 대해, 교육단체들이 EBS와 교육인적자원부의 유착관계 의혹을 제기하며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는 지난 8일 성명서를 통해 “교육방송이 특정 업체(중앙교육연구소)의 교재를 활용해 달라는 공문이 하달된 시점에 교육부가 교육방송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라는 공문을 내려보낸 것은 명백한 유착관계에서 이루어진 것”이라 규정했다.
더불어 “이번 사태의 본말을 엄격히 규명하여, 책임자를 엄벌하라”고 촉구했다.
교육방송은 지난 3월 9일 자사의 고교 학습지 홍보를 위하여, 교육부가 시·도교육청에 하달한 ‘교육방송 프로그램을 활용하라’는 지침(3월 6일자)을 첨부 자료로 제시, 마치 교육부가 자사의 학습지 사용을 권유하는 듯한 분위기의 공문을 일선 학교에 내려보냈다.
교육연대는 “교육부는 이번 사태의 본말을 엄격히 규명하고, 책임자를 엄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만약 이번 사태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을 경우 감사원에 엄정한 감사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교육부 정봉섭 학교정책과장은 “시·도 교육청에 ‘사교육비를 절감하는 방안’ 차원에서 교육방송을 잘 활용해 보라고 공문을 하달한 것으로, 교육방송이 마치 교육부가 자신들의 교재를 권장하는 것처럼 공문을 보낼 줄을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또 교육부는 “이미 교육방송이 이번 일로 인해 교육부에 뜻하지 않은 피해를 입힌 것에 대한 사과 공문을 보내왔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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