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근 lsk530@nodong.org
병원노동자들은 스트레스와 교대근무에 따른 질환뿐 아니라 어깨와 허리 등 근골격계질환 증세자가 사무직이나 금속 관련 노동자와 비슷하거나 훨씬 많은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차수련)가 노동환경건강연구소에 의뢰해 조사한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지난 17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병원노동자 건강실태발표 및 대책수립을 위한 공청회' 발표자료에 따르면 병원노동자들은 △스트레스 관련 질환 △물리적 부상 △피부질환 △감염성질환 순으로 질환발생율을 보였다.
스트레스 관련 질환은 편두통(32.9%)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수면장애도 29.2%나 돼 수면장애와 직간접으로 연관된 교대제에 대한 기준마련과 실행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근골격계질환은 다른 산업과 직종에 비해 예상을 뛰어넘는 수치를 보였는데 이날 발제에 참여한 보건의료노조 현정희 부위원장은 "특히 중환자실이나 응급실, 신경외과 병동 근무, 물리치료실, 급식과 등의 부서에서 요추염좌나 추간판탈출증 증상이 대단히 높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병원노동자 중 근무환경이 건강에 위험하다고 본 사람은 조사대상자 중 80% 정도로 근무환경이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이날 발제와 토론에 나선 노조 관계자들은 "의료시장 개방과 민간의료보험 도입 등 보건의료정책 변화가 병원노동자의 고용불안 뿐만아니라 건강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위협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보건의료노조 산하 13개 병원 1천8백9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조사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30.6세 평균 근무연수는 6.95년이었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