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라고 말하지는 않겠어' 선거법 위반 혐의 수사


인터넷 상에서 보급된 가요의 작곡자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다시 표현의 자유에 대한 논란과 함께 정치적 탄압에 대한 의혹이 일고 있다. 문제의 당사자는 4월 초부터 민중가요 사이트 송앤라이프www.songnlife.com를 통해 보급된 '누구라고 말하진 않겠어'의 작곡자 윤민석.
그는 '송앤라이프 윤민석 대표 올림'이라는 글을 통해 22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부터 '선거법위반 혐의로 수사를 진행할테니 조사에 응해 달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윤민석 대표는 쇼트트랙 파동을 다룬 '퍼킹 유에스에이', 부시 미 대통령이 과자를 먹다 졸도한 사태를 풍자한 '기특한 과자', 차세대 전투기로 결정된 F-15K에 대해서는 '종이비행기' 등의 노래를 만들어 네티즌들에게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문제가 된 '누구라고 말하지는 않겠어'는 이 전 총재의 호화빌라 파문과 아들들 및 친인척의 국방의무 문제, 총풍·세풍의혹 등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노래는 온라인을 통해 확산일로를 거쳐 핸드폰 벨소리 내려받기 1순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중이다.

이번 수사 결정과 통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 노래의 선거법 관리 위반혐의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기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윤민석씨는 '서울에서 평양까지', '애국의 길', '전대협 진군가' 와 같은 노래를 만드는 등 80년대 민중가요의 대표적 작곡가로 활동한 바 있다.

일일문화정책동향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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