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의 방해와 탄압을 뚫고 지난 3월 23일 출범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울산본부가 4월 19일 정식 출범했다.
전국공무원노조 울산본부는 19일 오후 6시 북구 농소2동 사무소에서 전체 대의원 57명 가운데 47명이 참석하여 창립대의원대회를 갖고 조직을 출범시켰다.
이날 대의원대회는 애초 북구청 지하 민방위상황실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경찰이 5개 중대 600여명을 배치하며 원천봉쇄에 나서자 농소2동 사무소로 비밀리에 장소를 옮겨 진행된 것이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경부터 북구청 주변을 에워싸고 출입자에 대해 일일이 신분을 확인하며 봉쇄 작전에 나섰다가 다른 장소에서 대의원대회가 개최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오후 6시경 모두 철수했다.
이날 초대 울산본부장으로는 단독출마한 전형진(44세, 6급, 중구청 자치행정과) 조합원이 선출되었으며, 수석부본부장에는 김갑수(동구청), 부본부장에는 강득모(남구청)?이말숙(동구청), 사무처장에는 배기한(중구청) 조합원이 각각 선출되었다.
창립대의원대회를 마친 공무원노조 대의원과 조합원, 그리고 민주노총 조합원과 사회단체 회원 등 400여명은 북구청 야외공연장에 모여 출범식 및 창립 보고대회를 가졌다. <사진>
전국공무원노조 울산본부가 발족함에 따라 ‘울산 공무원직장협의회 연합회’(울공련)는 자동 해산되었으며, 울산본부는 늦어도 4월말까지 시청 및 각 구·군청 별로 6개의 지부를 발족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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