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도 대구국공립중등학교 교감 승진 대상자 19명 중 7명이 사대부속학교 출신이라는 점이 밝혀지면서 일선 학교를 중심으로 반발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매년 전체 교감 승진자의 10% 가량을 사대부속학교에서 차지해 와 불만이 높았는데, 올해 이처럼 상식을 벗어난 교감 승진 인사로 인해 형평성 시비가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는 것.
작년의 경우 전체 교감 승진 대상자 44명 중 국립학교 출신이 4명(9%)이었으나 올해는 그 대상자가 19명으로 크게 줄었음에도 국립학교 출신은 7명(37%)으로 늘어 그 비율이 작년보다 4배 가까이 증가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에 대해 대구교육청에서는 ‘사대부속학교 교감 연수 대상자 선정은 교육인적자원부의 권한이기 때문에 교육청으로서도 어쩔 수 없다’ 밝히고 있으나 전교조 대구지부는 서울교육청의 사례를 들면서 대구교육청 차원의 노력과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교육청은 오래 전부터 부속학교에서 전입해 오는 교감승진자의 숫자를 일선 공립학교 1개교 당 평균 승진 비율만큼만 허용하고 있다.
일부 교사들은 “현 대구교육감 역시 사대부속학교 출신이고, 교육감 선출 과정에서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부속학교 출신 교육관료들의 집중적인 지원을 받았음을 생각할 때, 교육청 차원의 해결을 기대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대부속학교의 파행적 승진 인사로 인해 해당 학교에서는 일부 교사들을 중심으로 승진 경쟁이 과열되고, 교장은 이를 통제 수단으로 악용함으로써 파행적인 학교 운영에 대한 원성과 불만이 높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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