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총투표로 조합비 정률제 전환

전교조(위원장 이수호)가 지난 4월29일부터 5월1일까지 실시한 조합원총투표에서 투표자의 과반수가 현행 정액제인 조합비를 정률제로 바꾸는 데 찬성해 주목된다.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조합비체계가 공식 전환되면 조합비는 현행 1만원에서 1만2천3백원으로 인상효과가 나타나며 인상분은 투쟁기금, 사업비, 지회·지부 사업비, 희생자구제기금 적립, 대외사업비에 투여된다. 전교조 이경희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물가인상이나 봉급인상, 희생자구제 등 인상요인이 발생할 때마다 조합비를 올릴 수는 없다"면서 "조합원들이 정률제가 형편만큼 부담하는 공평성과 합리성을 추구한다는데 동의함으로써 안정적 재원확보와 중장기 전망 속에서 사업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이에 앞서 지난 2월 정기대의원대회에서 현재 1인당 1만원씩 납부하는 조합비를 기본급 1%로 바꿀 것을 제안했으나 "재무집행을 짜임새 있게 하면 현재로도 문제가 없다"는 반대에 부딪쳐 결론을 보지 못하고 조합원총투표를 실시키로 한 바 있다.

정경은 joungke@nod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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