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노조, 전조합원집회로 '반격투쟁' 발진

발전노조, 전조합원집회로 '반격투쟁' 시동 탄압 계속시 '재파업' 경고…민주노총 등 법률지원단 구성

전국발전산업노조(위원장 이호동)가 노동절을 맞아 전국조합원 결의대회를 열고 2차 전면파업을 경고하고 나섰다.

발전노조는 지난 5월1일 수도권 노동절대회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현장탄압 분쇄 및 징계·해고자 원직복직을 위한 전조합원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와 회사에 △발전소매각 중단 △가압류·징계 등 현장탄압 중지 △복귀 뒤 나타난 문제 해결을 위한 단체교섭 등을 요구했다.

발전조합원과 가족 등 6백여명이 모인 이날 집회에 명동성당에서 농성 중인 이호동 위원장은 전화를 이용한 대회사에서 "총파업 이후 복귀했지만 현장은 공공연한 노조파괴행위와 서약서 강요, 징계가 난무하는 인권의 사각지대가 돼버렸다"면서 "만일 정부와 회사쪽이 노조의 요구에 불응할 경우 다시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경고했다.

집회에서는 또 수배중인 엄경식 서부본부장 등이 참석해 투쟁연설을 통해 현장탄압 분쇄와 해고자 복직을 위한 조합원과 가족의 투쟁을 호소했다.

한편 발전노조에 유례 없는 현장탄압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맞서기 위한 법률지원단이 꾸려져 각 지역 순회간담회에 들어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변호사 32명과 민주노총 법률원 변호사 4명, 노무법인 참터 소속 노무사 11명 등 모두 47명으로 구성된 법률지원단은 지배개입 등 부당노동행위와 손해배상, 가압류 등에 대한 면밀한 법률 검토작업을 가진 뒤, 불법·탈법 사실이 밝혀질 경우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법률지원단은 이를 위해 오는 2일부터 13일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전국 지역지부를 돌며 탄압상황을 실사한 뒤 행동지침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발전노조도 이 일정에 맞춰 각종 탄압사례 녹취와 체증 등 증거를 확보토록 지침을 내렸다.

이승철 keeprun@nod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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